OC한인교회서 제50차 LA아버지학교 행사
오는 12일부터 4차례
영상교육·간증 등 통해“가정행복 원동력 얻어”
38개국 14만명 참여한 전문 프로그램 명성
“이번 기회에 아버지 면허 따세요.”
오는 12일부터 4회에 걸쳐 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OC 한인교회에서 제50차 LA아버지학교가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아버지학교 미주운동본부 조국배 기획국장은 “아버지 면허 없이 가정이라는 차량에 올라 난폭운전을 일삼아 가족을 힘들게 한 아버지들을 위한 좋은 기회”라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지난 1995년 한국에서 가족회복 운동으로 시작된 아버지학교는 1997년 IMF사태 이후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미주에서는 2000년 5월 첫 아버지학교 개설 이후 지난 9년 동안 303회에 걸쳐 1만4,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38개국에서 14만명이 참가한 아버지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6월30일 OC한인교회에서 열린 제50차 아버지학교 준비모임에는 졸업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약 30명이 모였다. 귀중한 저녁시간을 자진 반납한 아버지들은 “삶에 지치고, 가족과 어울리지 못해 힘들어하는 아버지들이 새 힘을 얻을 수 있다면 그보다 귀한 것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삽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아버지학교는 찬양, 영상 시청, 식사, 수료자의 간증, 소그룹 나눔, 전체 나눔, 강의, 주제별 예식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 자녀를 위한 축복기도하기, 아버지에게 편지쓰기, 일대일 데이트 등의 숙제를 통해 짧은 기간 내에 새로운 삶의 가치, 아버지의 정체성과 권위를 찾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OC운영위원회 조창국 위원장은 “가부장적 관념을 갖고 있는 한인 남성들이 서로의 고민과 어려움을 나누고 이민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실제로 아버지학교를 통해 이혼 가정이 재결합하는 등 많은 가정이 회복되고 있다”며 참여를 당부했다.LA아버지학교 1기 졸업생 겸 자원봉사자인 김우현씨도 “미주지역 한인 아버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한 남성, 가정의 목자, 교회의 지도자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제50차 아버지학교는 12·13·19·20일 오후5시부터 10시까지 OC한인교회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좋은 아버지가 되기 원하는 남성은 종교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120달러며, 웹사이트(www.fatherschool.org)에서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213)382-5454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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