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유닛 추가 전망… 평균 입주율 96%
LA한인타운과 미드윌셔 일대 투자용 아파트 시장은 올해 완공되는 신축 아파트들의 공급이 늘겠지만, 이를 고려해 시장에 매물을 내놓은 건물주들이 적어 유닛 입주율이 95~ 96% 수준을 유지하면서 건물주들도 안정적인 순운영 수입(NOI)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 마커스 & 밀리찹의 2008년 1·4분기 아파트 리서치 ‘코리아타운/미드윌셔 서브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3.8%였던 한인타운 아파트 공실률은 올해 1·4분기 0.5% 늘어난 4.3%에 도달한 상태다.
▲신축=코리아타운/미드윌셔지역내 올해 완공이 예상되는 신축 아파트는 총 450여 유닛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의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서 가든럭서리아파트(3675 Wilshire Bl.)가 임대 유닛 195개, 상업시설 7,000스퀘어피트의 최대 건물로 뽑힌다.
건축업계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추세에 있는 한인타운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로 410유닛이 계획돼 있는 상태다. 계획중인 아파트로는 224유닛이 들어설 카탈리나 스트릿 아파트(805 S. Cataliana St.)가 최대 규모다.
▲렌트와 공실률=한인타운 렌트는 2004년 이후 거의 18% 상승했다.
한인타운에서는 건물주들이 약 96% 수준의 적정 입주율 유지를 위해 적극적 렌트 인상을 억제해 평균 렌트 시가는 6% 인상된 1,066달러지만, 렌트 시가는 5.7% 오른 1,035달러를 유지했다.
2008년 공실률은 지속적으로 늘겠지만, 건물주들이 임대료 상승을 억제해 평균 렌트는 4.7% 상승한 1,116달러, 렌트 시가는 4.3% 인상된 1,080달러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매추세=아파트 매매는 지난해에 비해 10.7% 줄었지만, 양질의 부동산 구입에는 경쟁이 치열해 가격 인하폭은 5% 수준으로 안정적이었다.
한인타운 일대는 지난 수년간 높은 임대수요가 있고, 부동산 가치상승에 비해 순운영 수입도 올라가면서 투자 회수율도 지난 12개월간 5.3~5.7%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LA시는 향후 임대용 건물을 철거하고 아파트를 재건축할 경우 신축 아파트 임대 조건에 제한을 가하는 조례를 추진중이어서, 이는 신축 아파트 개발을 억제해 기존 건물주에게 렌트인상 요인을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된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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