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 국 아태스몰비즈니스프로그램 디렉터가 컨퍼런스 개최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주택담보 자영업 비율높아 고통 심해
타인종 그룹에 비해 스몰비즈니스 종사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아시안들이 신용경색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와 금융시장 위축의 타격을 일선에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FRB)과 아태스몰비즈니스프로그램(디렉터 선우 국) 주선으로 LA다운타운 연방은행에서 열린 ‘모기지, 신용위기가 아시안 스몰비즈니스에 미친 영향’ 컨퍼런스에서는 연방준비은행, 한인은행등 아시안 커뮤니티 은행, 부동산과 비영리단체 등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참석, 각계의 시각에서 문제점을 파악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시안들이 비즈니스에 더 큰 타격을 받는 이유는 아메리칸 드림인 주택을 담보로 자금을 마련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비율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예로 LA카운티 일대 14%의 스몰비즈니스들은 아시안들이 운영하고 있다. 아시안들이 주택을 담보로 사업자금 대출을 받는 비율을 75% 수준까지 올라 일반 평균 50%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즉 신용경색 사태이후 지역 은행들은 융자요건강화는 물론 융자비용까지 올리는 추세고, SBA가 보증하는 융자는 20% 가량 감소한 상태다. 주택가 하락에 따른 차압증가로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데다가 새로운 사업자금까지 마련하지 못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이다.
존 문 연방은행 수석 커뮤니티 애널리스트는 “연준에서도 신용경색이후 각 지역 은행들이 위축돼 융자활동이 활발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아시안 스몰비즈니스 사업자들이 신용경색의 위기에서 빠져나올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하비에르 바세라 연방하원의원, 테드 리우 주하원의원 등 정치인들과 스테판 하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한인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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