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 세계서 150만대, 14% 증가
소형차 불티 미주 시장 견인차
‘앙트라지’는 ‘이상적인 차’ 선정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총 150만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 상반기 국내 31만8,756대, 해외 116만2,39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14.2% 증가한 148만1,15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미주법인 현대모터아메리카(이하 HMA·법인장 김종은)는 경기침체와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아 수요가 급격히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형차 인기에 힘입어 6월 들어 엘란트라, 엑센트가 각각 51%, 70% 판매 증가한 가운데 총 5만,33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4만9,368대 대비 1.3% 성장하여 1986년 현대자동차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월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의 판매실적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쏘나타가 작년 11월 신형 출시 이후 8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총 7만1,972대가 판매돼 상반기 최다 판매차종에 올랐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 생산수출 59만99대와 해외공장판매 57만2,297대를 합해 총 116만2,396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7.1%나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판매 고공행진의 견인차 역할을 한 HMA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소형차 선호 추세를 등에 업고 엑센트는 6,914대 판매로 전년대비 70%, 엘란트라는 1만4,482대 판매로 전년대비 51% 판매 성장율을 달성했다. 한편 중형차급 이상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쏘나타 09MY 개조차가 6월에 1만6,875대를 판매함으로써 전월 1만3,620대 판매 대비 24%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HMA의 대표적인 미니밴 앙트라지(사진)는 30일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기관인 오토퍼시픽사가 발표한 「2008 가장 이상적인 차(2008 Ideal Vehicle Awards)」미니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 앙트라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미니밴 분야 최고 모델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현대 앙트라지는 카북 2008년판에 미니밴 부문 최우수 추천모델로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스트래티직 비전사가 실시한 종합 품질 평가(TQS; Total Quality Study)에서도 최우수 품질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상반기 내수 15만4,030대, 수출 55만2,140대 등 총 70만6,170대를 판매해 반기 사상최대실적을 갱신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씨드가 유럽 현지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8만9,115대가 판매되는 등 전년대비 43.8% 성장률을 보이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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