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그·USC 비즈니스 스쿨 등
이력서 접수서 연봉협상까지 도와
미국의 유명대학들이 졸업생들을 위한 취업프로그램을 내놓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 대학가운데 20%가 취업프로그램을 내놓았으며 이는 5년전의 5%에 비하면 큰 신장세이다.
특히 비즈니스 스쿨이 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켈로그 비즈니스 스쿨의 경우 지난 4월30일 기준 8개월간 2,160명의 졸업생들에게 취업 상담을 실시해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45%나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USC 마샬 비즈니스 스쿨도 매달 75명에서 100명의 졸업생에게 취업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노스웨스턴측은 지난봄에 더 많은 상담전화와 이메일을 접수해 지난 4년이래 가장 많은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불경기로 해고된 졸업생들의 재취업 문의가 더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81년 켈로그 경영대학원 졸업생 올해 51세의 모라 머리히는 지난해 은행에서 해고된 뒤 학교측의 상담과 코치를 받아 시카고의 한 투자회사에 재취업할 수 있었다.
켈로그의 취업 상담은 자신의 평가, 이력서, 모의 인터뷰 등을 강조하고 있으며 코치들은 졸업생들이 취업가능한 회사리스트를 만들도록 하고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연봉협상까지 돕고 있다.
켈로그 대학은 대학 졸업생들이 자신의 이력서를 ‘MBA 포커스’라는 구직자 데이터에 입력하도록해 졸업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이 구직자데이터에는 1만4,000장의 이력서가 접수되어 있다.
또한 학교측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미 주요도시의 회사들을 직접 방문해 학교졸업생들이 취업 희망시 적극적으로 응해줄 것을 요청해놓기도 했다.
USC 마샬 비즈니스 스쿨은 졸업생들의 취업을 돕기위해 중요회사의 인사담당자들과 접촉을 돕고 있다. 코네티컷 비즈니스 스쿨은 이달말에 회사의 인사담당자와 취업희망 졸업생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형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거나 졸업생 옐로우페이지, 재취업 워크샵, 잡 블로그 등을 통해 취업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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