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탄올 사용 늘수록 영향
옥수수 등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연료인 에탄올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날씨 변화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중서부의 폭우에 따른 홍수로 옥수수 재배가 타격을 받으면서 에탄올 가격은 1개월만에 19%나 뛰었다.
휘발유에 섞어 쓰는 에탄올이 미국의 수송 연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에 그치는 지금은 이 영향이 개솔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향후 10년 안에 에탄올의 비중이 20%를 넘어갈 것을 감안하면 문제는 달라진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곡물 흉작이 연료인 에탄올 공급을 크게 줄여 유가를 급등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존 릴리 교수는 “우리가 날씨의 볼모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날씨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3년전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가 멕시코만의 석유시설을 강타하면서 미국의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3달러를 넘어섰던 것에서도 알 수 있지만 수송연료로 작물에서 나오는 에탄올 등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날씨로 인한 유가의 변동성은 새로운 상황을 맞고 있다.
지난달 중서부의 홍수로 인한 작물 피해나 에탄올 생산 의 타격을 지금 추정하기는 이르지만 아이오와주의 옥수수 생산만 1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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