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식탁 꾸미기

긴긴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신이 나겠지만, 반면 주부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되는 때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하루 세 끼 식사를 꼬박꼬박 챙겨주어야 한다는 것은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피해갈 수만은 없는 일인만큼, 이왕이면 이 기회를 이용해 요리의 달인이 되어보기로 작정하면 어떨까? 뭔가 목적이 생기면 모든 일에 힘이 나는 법이다. 자! 이제부터 요리의 달인 부럽지 않은 실력을 원한다면 다음 ‘콕’ 찍은 노하우부터 살펴보자.

■첫째, 가장 기본적인 계량을 익히기
테이블스푼과 티스푼 등 서양식 계량스푼을 꼭 사용해야할 레시피를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밥숟가락으로 당당하게 대치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한 줌’이나 200ml 라는 용량을 ‘종이컵으로 한 가득’이라고 기억해 두는 것. 어렵고 딱딱한 요리 레시피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요리가 아닌 생활로 자연스럽게 다가가기 위한 첫 스텝이다.

■둘째, 블로그를 이용하기
사이버 상에서 얻을 수 없는 정보는 없다. 각종 요리를 소개하는 사이트 한 두 개만 알고 있어도 든든한 요리교사를 확보한 셈이다. 특히 요리 전문 카페는 만들고 싶은 요리에 대해 질문을 하면 관리자가 즉시 답변을 해주기 때문에, 쉽게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다. 갑작스레 손님 접대를 해야 할 상황에 처한다 해도 즐겨찾기에 추가해 놓은 요리 사이트를 클릭한다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셋째, 재료 구입 살피기
어디선가 맛 봤던 이국적인 음식을 집에서 해먹고 싶지만 재료 구하기가 난감해 포기한 적이 있다면, 이또한 인터넷에서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네티즌들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얻다보면, 요리에 전혀 흥미가 없던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요리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며, 한두 번 따라하다보면 요령이 생기면서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기는 법이다.

■넷째, 알고 있으면 힘이 되는 요리 사이트
http://www.namool.com
http://blog.naver.com/jheui13
http://blog.naver.com/shriya
http://www.alacook.com
http://www.gagsee.com/rm

■이 외에도 요리 관련 사이트는 수없이 많다. 그러나 어느 정도 일가견이 생기려면 자신의 취향에 맞다고 생각되는 사이트 한 두 곳을 지정해 따라해 보는 것이 좋다. 요리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사이트 정보 많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레시피를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달걀 예쁘게 삶기

간단한 피크닉을 긴다거나 또는 자녀들을 위한 간식을 제공할 때 예쁘게 삶은 달걀을 이용해 보자.
아주 간단한 일 같지만 색감으로 맛으로 느끼는 기분도 배가 되어 요리의 기쁨도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주부로서 엄마로서 점수 따는 것은 기본!

1. 냉장고에 보관된 달걀은 실온에 꺼내 놓아 온도 차를 줄인다. 그렇지 않으면 삶을 때 쉽게 깨진다.
2. 냄비에 달걀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흰자가 단단하게 삶아지도록 소금이나 식초를 약간 넣어 삶는다. 12분이면 반숙으로 익고, 3~4분정도 더 삶으면 완숙으로 삶아진다.
3. 노른자가 가운데로 가게 삶고 싶다면, 물이 끓기 전까지 나무 주걱을 이용하여 달걀을 살살 굴려주면 되는데, 너무 세게 굴리면 깨질 수 있으니 조심하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더이상 굴려줄 필요가 없다.
4. 삶아진 달걀은 바로 차가운 물에 담가 열기를 식혀 주어야 껍질이 잘 벗겨진다.
5. 달걀은 용도에 따라 가로 세로를 선택하여 자를 수 있는데, 달걀의 아래부분에 칼이 먼저 들어가도록 자르는 것이 요령이다. 달걀커터기가 있으면 용이하다.

<안진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