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대회 공동득점왕인 알렉스 송이 New Evolution과의 경기에서 사이드라인을 타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8개 출전팀 전력 막상막하… 매 경기가 박빙 접전
FC화랑·유니바디·네오덴탈·FC가디나 첫 승 신고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한국일보-옴니스포츠컵 직장인풋살리그가 지난 12일 한인타운내 나이키풋살전용구장에서 막을 올려 약 3개월여에 걸친 열전에 돌입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돼 남가주 한인사회 축구팬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던 이번 대회는 올해도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주최하고, 라디오서울과 KTAN-TV가 공동후원하며 8개팀이 참가, 10라운드의 정규리그를 거친 뒤 플레이오프를 통해 패권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첫 주 경기를 통해 드러난 출전 8개팀의 수준이 모두 기대이상으로 탄탄한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대회장에는 선수와 가족 친지 등 약 400여명의 이상이 찾아와 한여름 주말 뜨거운 축구의 열기를 만끽했는데 경기가 펼쳐진 나이키필드가 대형전광판과 스탠드, 야간조명시설을 완비해 경기는 물론 관전에도 최적의 조건을 제공, 즐거움이 배가됐다. 대회 1라운드에선 FC화랑과 유니바디, 네오덴탈과 FC가디나가 각각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기분좋은 서전승리를 챙겼다.
◆FC화랑(1승) 3-2 TNB 인터내셔널(1패)
양팀 모두 지난해 이 대회에 나섰던 팀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전력이 훨씬 더 강해진 팀으로 돌아왔고 치열한 박빙의 접전 끝에 후반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김영조가 천금의 결승골을 뽑아낸 FC화랑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출발부터 팽팽하게 맞선 양팀의 경기는 말 그래도 일진일퇴의 접전. 전반 17분 TNB의 히스패닉선수 아비오가 멋진 중거리슛으로 올 대회 첫 골을 터뜨리자 화랑은 전반 종료 1분전인 24분 김영조가 문전에서 동점골을 뽑아내 균형을 맞췄고 이어 후반 13분 김범준이 역전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으나 TNB는 약 5분 뒤 또 다른 히스패닉선수 하비어가 동점골을 터뜨려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화랑은 후반 22분 이날의 히어로 김영조가 멋진 중거리포를 꽂아넣어 결승골을 뽑아 TNB를 뿌리치고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유니바디(1승) 5-2 뉴스타부동산(1패)
브라질 출신 선수출신들로 구성된 유니바디가 LA한인사회 소문난 축구강호 뉴스타부동산을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양팀 다 개인기, 패싱, 슈팅등 모든 면에서 아마추어 정상급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경기에서 유니바디는 전반 19분 새무얼 배가 선취골을 뽑았으나 뉴스타는 바로 1분뒤 지난 대회 공동득점왕 허만호(2골)가 대포알 중거리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유니는 다시 6분뒤 최가람(2골)이 문전에서 골을 뽑아 전반을 2-1로 앞선 뒤 빠른 역습으로 3골을 보태 두 차례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에 운 뉴스타를 눌렀다.
◆네오덴탈(1승) 5-2 New Evolution(1패)
오렌지카운티에서 올라온 네오덴탈은 원유문 감독의 지도아래 20여명의 선수들로 짜여진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고 New Evolution 역시 지난 대회 최우수선수인 홍순일 선수 등 정상급 선수들로 짜여져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네오덴탈은 전반 7분 제이슨 정(2골)이 선취골을 넣은뒤 2분뒤 테디 신, 다시 4분 뒤 최정우가 잇달아 추가골을 터뜨려 완승을 거두는 듯 했다. New Evolution은 후반 3분만에 홍순일, 9분 안주영이 연속골을 터뜨려 3-2까지 추격하며 대 역전의 희망을 불태웠으나 후반 15분 지난 대회 공동득점왕인 알렉스 송이 멋진 프리킥골로 결승골을 뽑은 데 이어 20분 제이슨 정이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FC가디나(1승) 3-1 옴니스포츠(1패)
최전방에 전 멕시코 청소년대표 출신인 크리스찬과 알도를 투톱으로 포진시킨 옴니스포츠는 특히 알도의 화려한 개인기로 팬들의 찬사를 자아냈으나 FC가디나 역시 탄탄한 조직력 뿐 아니라 화려한 선수 개인기로 맞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옴니는 후반 9분 알도가 약 20m 벼랑슈팅을 꽂아넣어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가디나는 마지막 6분여를 남기고 샘 박(2골)과 윤원희가 전굉석화처럼 내리 3골을 뽑아내 멋진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서전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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