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부진한 2·4분기 기업실적과 경제와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239.61포인트(2.11%) 급락한 1만1,131.08을 나타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6.31포인트(2.00%) 떨어진 2,264.22를 보였으며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도 23.39포인트(1.86%) 하락한 1,234.37을 기록했다.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사가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았지만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경제와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우려가 장세를 짓누르면서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면서 경제전반에 대한 우려 속에 주택건설업체들과 금융기관들의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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