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뉴욕 주식시장이 전날의 급락세에 벗어나 급반등했다.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나스닥 지수 등 주요 지수는 이틀 전의 수준을 회복하며 경기회복 전망을 밝게 했다.
메릴린치가 연속적인 손실의 고리를 끊기 위해 부실 덩어리인 대규모 자산담보부 증권(CDO)을 아예 매각했다고 발표한 이후 금융권 부실자산 상각의 불확실성 제거를 위한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다는 기대감이 금융주 주가 회복을 이끌었다.
한때 3개월래 최저치로 급락한 국제 유가 역시 유통 등 소비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북돋우며 주가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US스틸, 암젠 등의 실적 호조와 예상 밖 증가세를 나타낸 소비자 신뢰지수도 호재 대열에 합류했다.
다우 지수는 1만1,397.56으로 전일대비 266.48포인트(2.39%)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55.40포인트(2.45%) 치솟은 2,319.6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263.20으로 28.83포인트(2.33%) 올랐다.
미국의 7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예상 밖 증가세를 기록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반영했다.
민간 연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의 7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월의 51(수정치)에서 51.9로 개선됐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0.1을 웃돈 예상 밖의 증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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