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부모 자격 여부 조사하도록 수사기관에 지시
부커 소년 재판은 계속
밀항과 절도 등 말썽꾸러기 소년 세마즈 부커(11)가 감방에서 풀려났지만 그의 어머니는 그에 대한 친권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피어스 카운티 지법 프랭크 쿠스버슨 판사는 31일 열린 부커의 공판에서 “어머니인 사키나 부커가 부모로서 자격이 있는지를 조사하라”고 수사기관에 명령했다.
쿠스버슨 판사는 부커 여인의 아동학대 및 방치 등과 관련해 아동보호국이 제출한 문서를 인용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이날 공판에 5명의 아이 가운데 한명을 데리고 나와 방청석에 앉아있던 부커 여인은“그러면, 우리 아이들을 데려가겠다는 것이냐”며 화를 냈다.
부커 여인이 부모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날 경우 그녀는 친권을 상실해 자녀들을 양육할 수 없게 된다.
어머니의 친권 상실여부와는 별도로 부커에 대한 재판은 계속된다. 부커는 9살이던 지난해 1월과 올 5월 시택공항을 통해 몰래 비행기를 타고 두 차례 밀항을 기도했다 적발됐다. 지난달 독립기념일 연휴 때는 물건을 훔치기 위해 남의 집에 침입했다 붙잡혀 소년원에 구금됐다가 최근 가택연금 조건으로 석방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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