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자리한 조혜운양,양유희 전도사,이지선양,이재근 목사(왼쪽부터)
지난 2000년 7월 꿈 많던 이화여대 유아 교육과 4학년 시절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오빠가 태워준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횡단보도 앞 정지선에 멈춰섰을 때 만취 음주운전자가 모는 자동차의 추돌 사고로 타고 있던 차가 폭발해 얼굴과 몸에 55%도의 3도 화상을 입은 이지선씨.
20여 차례의 재건 성형수술을 극복하고 2004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보스턴대학교 석사과정에서 재활상담학을 2008년 5월 졸업, 현재 뉴욕에 소재한 콜롬비아 대학교 사회 복지학과 석사과정 입학을 앞두고 미주 순회 간증을 다니는 이지선양이 휴스턴 중앙 장노교회 양유희 전도사의 주선으로 장애인 사역을 전문으로 하는 달라스 밀알 선교단 이재근 목사, 보스턴 대학시절 룸메이트 조혜운(바이올린 박사 과정)씨와 함께 휴스턴을 방문하여 중앙 장로교회(담임 이재호 목사)와 한빛 장로교회(담임 노정각 목사)에서 1일과 2일 간증을 했다.
간증을 앞둔 지난달 31일 크라운 플라자 호텔 로비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했다.
-미국 생활은 어떤가요?
“한국에서는 2003년 ‘인간극장’에 출연,『지선아 사랑해』를 출간해 베스트셀러가 됐고 2007년 TV의 공익광고에 출연해 ‘희망을 응원합니다’라며 보스턴 강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선보이는 등 유명인사가 되는 바람에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 편했는데 이곳 미국에서는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없어 한국보다 불편하게 느껴지네요.
-학비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보스턴 대학교 시절에는 장학금을 받았고 한국의 온누리 교회에서 도움을 받았는데 콜롬비아 대학은 외국인에게는 장학금 혜택이 없다고 하네요.
- 기독교에 입문한것은 언제부터입니까?
“초등학교 3학년때 외할머니가 아프셨는데 기독교를 믿으면 이 다음에 외할머니와 천국에서 다시만날수 있다고 해서 믿게 되었읍니다.
- 신앙 간증은 언제 처음 시작했고 일년에 몇번 정도 하나요?
“2004년 L.A.에서 처음했고 주로 방학때 20여회 정도 합니다.
- 어느 단체의 도움으로 미주 순회 간증을 하나요?
“장애인 사역을 전문으로 하고 장애인들을 후원해주는 L.A.에 있는 밀알 선교단과 연락이 되어
순회 간증을 나서게 됐고 이곳 휴스턴에는 달라스 밀알 선교단 이재근 목사님과 함께 오게 되었읍니다.
- 이번 간증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관심이 많으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 사고전과 후에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무엇입니까?
“사고전에는 제 생각만하는 삶을 살았는데 사고후 만난 세상이 더 폭넓게 느껴집니다.
-간증으로 인해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인물이 있나요?
“간증때 마다 좋은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으며 미국이 넓은곳인데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직접 공항까지 나와 라이드를 해주는등 직접 도움을 주는 분들을 많이 경험하게 되네요.
각 도시마다 추억의 인물이 있읍니다.
- 앞으로 진로는?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 사회 정책을 공부하여 한국의 장애인 복지 정책을 구축하는데 힘을 보테거나
교단에 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휴스턴 지사=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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