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주최 월드비전합창단 2차례 공연 인기
가슴 울린 맑은 영혼의 목소리
맑은 영혼에서 울려 나오는 천상의 소리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이 이틀동안 애틀랜타 한인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구촌 곳곳의 결식아동들을 위해 희망의 합창을 전하고 있는 월드비젼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이 애틀랜타를 2박3일 동안 방문해 연합장로교회와 애틀랜타한인교회 두 곳에서 마련한 특별무대에 올라 선율에 담긴 사랑의 메시지를 공연장을 가득 메운 한인들에게 전했다.
세계적인 구호기관 월드비전과 한국일보 공동주최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 합창단은 ‘힘겨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합창’이란 주제 속에 성가와 미국민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어린이합창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현철 작곡가의 곡들로 무대에 오른 합창단은 김희철 상임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주기도’, ‘복을 세어 보아라’, ‘내가 산을 향하여’,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등을 통해 가난한 어린이들의 비참한 현실을 호소력 있게 표현했다. 또 미국 민요 메들리, 뮤지컬 하이라이트에서는 경쾌한 율동과 함께 발랄함을 한껏 발산했다.
2시간동안 계속된 공연에서 합창단은 ‘앉은 북춤’과 ‘한강수 타령 부채춤,’ ‘진도 북춤’을 통해 역동적인 전통무용을 선보인 데 이어, 조상들의 애환이 물씬 배어 있는 ‘아리랑’과 ‘옹헤야’ 공연을 통해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애틀랜타 지역에서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너 이태환과 이화여대 교수로 있는 테너 김상곤씨가 무대에 올라 ‘희망의 나라로’와 ‘주기도문’ 등 5곡을 열창해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선사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두 차례의 애틀랜타공연 행사를 통해서는 200여명의 한인들이 세계의 결식아동 후원자로 나섰다.
미국 월드비전 아시안 후원개발 담당 박준서 부회장은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은 가난하고 굶주린 세계의 결식아동들을 돕기 위해 자비로 세계 곳곳을 두루 다니며 합창으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부회장은 “가난하고 굶주리는 세상의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마련된 이번 미주순회공연을 통해 결식아동 등록에 참여해준 한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미국 12개 도시, 21회의 순회공연에 나선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합창단은 이번 애틀랜타에 이어 테네시에서 공연을 갖게 된다. 후원문의: 1-866-육이오-천구백오십(1950)이나 월드비전 코리아 데스크 웹 사이트(www.wvkor.org).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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