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상식이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가 드문 게 문제입니다”
불교의 승려들도 설교를 즐겨 듣게 만든다는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침례교회)가 스와니에 새 성전을 마련한 안디옥교회의 초청으로 현재 애틀랜타를 방문중이다. 그는 7일까지 교회에서 ‘터닝포인트 전도집회’를 이끌게 된다.
장 목사는 수식어가 많이 따라다니는 독특한 목회자다.
스님들도 그의 설교를 즐겨 듣는다는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들어서는 개그맨도 웃기는 스타목사라는 타이틀이 추가됐다.
장 목사는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왜 사람들이 복음(성경)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등에 대해 특유의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풍자와 예를 들어 소개했다.
그는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 대부분은 죽음(내세)에 대한 두려움과 인생허무를 느끼고 있는데 이 같은 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신앙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을 안 믿는 이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너무 고집을 부리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장 목사는 “기독교인들은 과거 하나님을 몰랐던 경험과 이후 복음을 받아들여 하나님을 알게 된 두가지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반해 비기독인들은 한가지 경험밖에 없다”며 “기독인들이 전도하는 이유는 단 하나로, 복음이 좋은 것 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게 자기 상식이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가 드문 게 현실이라고 지적한 장 목사는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은 한번쯤 자기고집을 꺾고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시도해봐야 한다”며 “그 시도가 결코 후회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믿는 이들이 세상에 본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 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본래 하나님을 똑바로 믿으면 주위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데 생활이 풍부해지면서 과거 하나님 앞에 절실했던 신앙인들이 많이 변질됐다는 것이다.
장 목사는 “믿음이 부모보다 못한 자녀들이 많아진다면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면서 “처음 미국땅을 밟았을 당시 절실했던 마음속에 품었던 신앙을 자녀들에게 교육하기에 힘쓰는 것이 바로 자녀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장경동 목사는 7일 오후 다음집회가 예정된 뉴욕으로 향한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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