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 수도·쓰레기 수거비 대폭 인상 계획
킹 카운티는 버스요금 10월 1일부터 25센트 올려
걷잡을 수 없이 치솟는 물가에 공공요금이 기름을 끼얹을 전망이다.
시애틀 시는 수도세와 쓰레기 수거비 등을 최고 45%까지 인상할 방침을 굳히고 공청회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인상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시의회는 또, 공원 유지보수 예산 확보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재단장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판매세를 0.5센트 올리는 안을 올 거가을 선거에 주민투표안으로 상정시켜 가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시애틀 공공시설관리부의 척 클락 디렉터는 “공과금 인상시기로는 최악이지만 휘발유 값, 인건비, 장비 교체 및 수리비 등이 엄청 뛰어 공과금 인상이 불가피하다” 고 설명했다.
공과금이 인상이 계획대로 확정되면 2010년 시애틀 가구 당 월 평균 124달러의 수도세와 오물수거비를 부담해야 한다. 이는 1999년의 65달러의 거의 두 배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메트로 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킹 카운티도 오는 10월 1일부터 요금을 25센트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기침체로 메트로 버스 예산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판매세가 예상보다 더 적게 걷힐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자 론 심스 카운티 행정관은 노선을 줄이는 대신 요금을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다.
킹 카운티는 1달러 당 0.9센트의 판매세를 떼 4억5,000만 달러의 버스 운영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판매세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올해 1,400만 달러, 내년에는 2,200만 달러의 적자가 예상되자 카운티 당국은 적자를 메우기 위해 요금인상을 단행하기로 했다.
총 1,400대 버스로 킹 카운티 내 노선만을 관리하는 킹 카운티 메트로는 요금인상으로 올해 250만 달러, 내년 1,000만 달러의 추가 수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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