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출장, 신규 서비스계약도 자제토록
워싱턴 주정부의 세수가 급격한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공무원 신규채용 동결과 함께 원거리 출장이나 차량운행을 자제하라는 긴급 지시가 내려졌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경기둔화로 주의 세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 같은 예산운영 지침을 내리고 주 내 공립대학이나 공공기관들도 이에 따라 줄 것을 요구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4일 각 정부기관에 보낸 메모를 통해 고용동결과 함께 타 주 출장, 서비스 계약, 신규 장비구입 등 불요불급한 경비지출을 억제하고 가솔린 소비도 작년 수준에서 5% 줄이는 등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했다.
올 들어 세수가 6,100만 달러 줄었다는 재정보고서를 접한 뒤 긴급조치를 취한 그레고어 지사는 이 같은 ‘허리띠 졸라매기’를 통해 연간 9,000만 달러의 예산지출 삭감을 기대하고 있다.
그레고어 지사는 에너지비용의 급등과 어려움에 처한 국내경제로 인해 주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지만 워싱턴주는 8억 달러 규모의 유보예산을 확보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새 회계연도(2009~2011)에 재정적자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그레고어 지사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주의회 예산전문가들은 적자규모가 2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디노 로시 공화당 주지사 후보는 그레고어 지사의 이러한 동결조치가 충분치 않다며 공무원노조와 현재 진행중인 임금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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