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오찬을 나누는 가운데 김한규 만물상 대표(왼쪽)가 포즈를 취했다.
옷과 모자, 실내장식용 초 등 생활용품을 염가로 판매하는 만물상(대표 김한규)이 달라스 한인타운 내 데니스 로드 변에 문을 열었다.
만물상 김한규 대표는 4일 낮 만물상 옆에 위치한 방에서 가끔 모임을 가져온 노인 20여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같이 하는 이색 비즈니스 오픈 하우스를 가졌다.
오픈하우스라기 보다 식사가 주인 이날 모임에는 달라스 로열레인 아파트에 사는 허중남(85세) 노인 등 대부분 칠팔십 대 할머니들과 일부 할아버지들이 참석해 밖에서 갓 구워내 온 갈비와 오이, 고추, 생 가닥김치에 밥을 맛있게 들었다.
김한규 대표는 “그동안 노인들을 모시고 가끔 식사를 대접하며 노래방 기계가 있어 노래도 부르며 놀 수 있도록 해왔다”며 정용복 씨 등 4-5명이 매번 돈을 걷어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곤 했다“고 말했다.
이날 점식식사도 본인과 정용복 씨 등이 돈을 모아 갈비도 사고, 반찬도 준비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이날 점심에는 사회자 최선 씨와 백운기 씨 등이 나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갈비를 구워내곤 했다.
만물상은 한인들이 기부한 물품을 달러 스토어같이 1달러나 2달러, 어떤 물품은 50센트에도 파는 저가 생활용품 가게로 이익금은 노인들을 위한 쉼터 운영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한규 대표는 물품이 가득한 매장을 보여주며 이 물품들은 전 달라스-포트워스 한인 세탁협회장 신용수 영사협력원(현)이 차량 두 대 분량의 옷(양복과 바지 등)을 기증했고, 본인이 출석하고 있는 베다니 장로교회에서 새 티셔츠 등 다량의 의류를 기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규 대표는 “새 티셔츠와 중고 양복과 바지, 새 모자, 장식용 초 등 쓸만한 물건이 많아 한인들이 2달러나 1달러, 50센트에 싸게 살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안다”고 이용을 당부했다. 그리고 보관 유효기간이 지난 세탁물들과 이사를 가면서 기증하고 싶은 물품이 있을 경우 연락을 하면 언제든지 달려가 운반한다. 만물상 개장 시간은 월-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 일요일은 오후1-6시이다.
주소 및 전화: 11055 Dennis Rd., Dallas, TX 75229/한길타운 남쪽 가족 미용실 앞, (469)363-1469 김현규.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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