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공장이 들어가는 트룹카운티가 ‘기아 카운티’로 변신을 준비중에 있다고 8일 지역 언론들이 보도했다.
기아차는 7일 지역 언론인들을 초청해 공사 현장을 돌아보고 2010년 첫 출시될 중소형 SUV모델 ‘소렌토’를 소개했다.
트룹카운티는 수십년간 섬유산업에 의존해왔으나 최근들어 실업률이 35.1%까지 치솟는 등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어왔다. 주정부는 웨스트포인트시에 기아차를 유치하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며 도시 전체에 기아차 로고를 달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특별한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
우선 올 가을 기아차 공장 주변 도로가 정비되고 85번 고속도로에 새 출구가 만들어진다.
고속도로 진입로에 연결된 이 도로는 ‘기아 대로(Kia Boulevard)’로 불릴 예정이다.
또 식수탑과 서치 라이트 시설 등에도 기아차 로고를 새겨 기아차 공단의 위상을 높이게 된다.
지역 관계자들은 “기아차가 들어오면서 벌써부터 한국 식당이 새롭게 문을 여는 등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기아차가 창출하게 될 신규 고용 인력에 더해 지역 사회 소상인들의 활약까지 벌써부터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총 12억 달러가 투입되는 기아차 공장은 5개의 메인 빌딩안에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과 전기 시스템 등이 구축될 예정으로 올가을 완공을 앞두고 있다. 기아는 이 공장에서 2010년형 쏘렌토 생산을 시작으로 2개 모델을 집중 생산할 예정으로 연간 3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주정부 관계자들은 “기아차 프로젝트는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개발 사업”이라면서 “기아차(2,500명)와 협력업체들(6,000명)이 창출하게 될 신규 고용이 정부 경제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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