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은행당국 “신문에 ‘은행’ 허위광고…중국계 모기지도 조사”
한인신문 광고에 은행으로 표현한 한인 모기지 회사에 대해 주 은행당국이 내사에 들어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메트로 시티 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 달 30일 주 은행 당국의 조사관 2명이 내점에 모 한인 모기지 회사의 광고에 대해 번역을 부탁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들 은행당국 조사관들이 들고 온 이 한인 모기지 회사의 한국어 광고에는 자신들을 은행으로 표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이들 조사관들이 사전에 이 한인 모기지 회사에 대한 제보를 받고 조사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직접 내사를 했던 조사관 중의 한 명인 페르난도 오넬라스 조사관은 이날 조사목적에 대해 “모기지 회사에 대한 통상적인 조사일 뿐이며 향후 처리 결과에 대해서는 말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11일 밝혔다.
이외에도 주 은행당국의 이번 조사에는 한인 모기지 회사 외에도 중국계 모기지 회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제가 된 이 모기지 회사는 LA에 본사를 두고 현재 전국에 모두 13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애틀랜타에는 올해 초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지역 융자 에이전트를 대거 모집하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조지아주에서 영업을 해온 한 텍사스 소재 모기지 회사가 8일 면허 정지처분을 받아 주목된다. NLC of Gerogia사는 지난 4월 면허취소에 관한 경고문을 받았으나 아무런 이의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LC of Georgia는 형사 기소된 직원을 고용해 모기지 론 업무를 다루게 한 혐의를 받았다. 조지아주법은 모기지론을 팔거나 렌더 혹은 브로커와 거래를 하기 위해 이를 다루는 직원이 적법한 신분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정부 은행당국은 면허 취소를 알리는 통지문에서 회사측이 직원을 이용해 불법 모기지 대출을 하도록 조장한 혐의가 인정돼 면허를 최종 취소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모기지 회사에 대한 단속이 나날이 강력해지고 있다”면서 “일반적인 서류 조작에 대한 조사를 떠나 종업원들의 신분과 허위 과대 광고 내용 등 조사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한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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