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고어, “인디언 카지노 비판은 인종 차별”
로시 측. “이탈리아 마피아 연상 광고는 더 심해”
오는 11월4일 선거에서 차기 주지사를 놓고 다시 맞붙는 크리스 그레고어(민주) 주지사와 디노 로시(공화) 후보간 광고 공방전이 점입가경이다.
그레고어 지사는 시애틀 주간지 ‘스트레인저’와의 인터뷰에서“인디언 카지노 정치헌금과 관련해 나를 비난하는 내용의 TV 광고는 엄밀하게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로시 후보를 강력 지지하는 ‘워싱턴주 건축산업조합(BIAW)’이 사실상 관리하고 있는‘변화의 때’라는 조직이 만들어낸 이 광고는 한 노파가 ‘도박폭로’라는 사인 아래에서 슬롯머신을 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어 그레고어 지사가 스포켄 인디언 부족에게 유리한 계약을 해주고 대규모 정치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반복해서 내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그레고어 지사는 “2005년 스포켄 인디언 부족과 맺은 계약은 물론 이후 민주당이 받은 정치헌금도 모두 합법”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로시 측은 “그레고어 진영이 이탈리아 계인 로시 후보를 겨냥해 마피아를 다룬 드라마 ‘소프라노’의 주제음악을 사용하는 광고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는 훨씬 더 심한 인종차별”이라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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