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타운을 비롯한 사우스 시애틀 및 웨스트 시애틀 지역의 극심한 대기오염이 암 유발 위험성을 무려 3,000배나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지타운 환경정화 단체를 이끌고 있는 캐시 나일랜드는 환경학자들과 연방정부가 공동으로 수 년간 연구해온 ‘드와미시 강 지역 대기오염과 암 유발 상관관계’의 보고서 초안을 최근 인터넷에 게재했다.
이 연구는 시애틀 주민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사우스 및 웨스트 시애틀 지역의 극심한 대기오염이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해를 주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민원을 수렴, 지난 1996년 착수해 최근 마무리됐다.
보고서는 사우스 시애틀 지역의 I-5와 99번 등 하이웨이 인근 주민이 대기오염 물질로 인해 암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은 100만 명 당 3,500명이라고 밝혔다. 전국평균 확률은 1백만 명 당 1명 미만이다.
공장밀집 지역인 조지타운 일원은 대기 중 크롬 등 중금속의 함량이 높아 1백만명 당 600여명이 암에 걸릴 수 있다고 조사됐다.
미 전국이 이번 조사지역과 동일하게 대기오염에 노출됐다고 가정할 경우 남성의 50%, 여성의 33%가 암에 걸릴 수 있다는 끔찍한 내용이다.
대기오염이 암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천식, 폐 질환, 기관지염, 심장발작, 앨러지 등도 일으킬 수 있어 대가오염의 질병 유발 위험성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조사결과가 시민들이나 정부단체에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 준 계기가 됐지만 일부 조사항목이 누락돼 보완 조사가 이뤄져야 하며 아울러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이 제시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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