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의 이동식 주택 주민들 정부 지원금 받아
올림피아의 ‘칼리지 스트리트 모빌 홈 파크’ 주민들은 10개월 전 9만5,000달러씩 더 내든지, 아니면 퇴거하라는 통고를 받았다.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접한 30가구 입주자들은 현재 월세로 다른 곳에서 보금자리 장만은 꿈도 꾸지 못할 것이라며 묘책을 강구했다.
이들은 쌈짓돈을 털어 주식회사를 차린 후 연방·주·카운티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얻어내는데 성공, 170만 달러에 모빌 파크를 매입했다. 저리 정부융자로 월세부담도 한층 가벼워졌다.
모빌 파크 소유주도 만족하기는 마찬가지. 워싱턴 주의회가 트레일러 주택 집단주거 지역인 모빌 파크를 부동산 개발업자 대신 거주민들에게 매도할 경우 양도세를 감면해 주는 법안을 통과시켜 소유주들로서도 손해 볼 것 없는 장사였기 때문이다.
주의회는 단독주택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모빌 홈 파크가 부동산 붐을 타고 잇달아 폐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재감면법을 제정했다.
지난 2002부터 2006년까지 총 89개 워싱턴주 이동식 주택단지가 부동산 개발업자 손에 넘어가 고가 주택단지로 재개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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