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화이트헤드 살해과정 설명 위해 포드‘머스탱’동원
차량 멈추자 트렁크서 나와 뒷좌석서 권총 발사한 범행 재현
자동차가 증거물로 법원에 출두했다.
지난 6일 오전 킹 카운티 지법에 2000년산 포드 ‘머스탱’이 등장했다.
검찰이 2005년 3월18일 발생한 보잉사 직원 로날드 화이트헤드(사망 당시 61세)의 살해 사건과 관련해 범죄 상황을 배심원단에게 재현하기 위해 이 자동차를 전날 3개로 나눠 가져온 뒤 재조립한 것이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화이트헤드의 양아들 존 오덴(19)의 배심원단과 감식 전문가들에게 이 차량 트렁크에 숨어있던 오덴의 친구 윌슨 차야첵(19)이 어떻게 살해했는지를 설명했다.
검찰은 “미리 트렁크에 숨어있던 차야첵이 차량이 멈추자 트렁크에서 뒷좌석으로 나와 뒤쪽에서 화이트헤드에게 4발의 총을 발사했는데 머스탱의 차량 구조상 이 같은 범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오덴의 어머니인 벨마 오덴(50)은 남편 화이트헤드가 가입한 보험금과 재산 등을 노리고 차야첵에게 1,000달러를 주고 범행을 청부했고, 존 오덴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벨마 오덴은 지난 6월 22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차야첵은 2차례 구성된 배심원단에서 재판무효가 선언돼 다음달 배심원 재판이 속개될 예정이다.
벨마 오덴의 배심재판도 지난달 25일 시작됐으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소 20년의 징역형이 예상된다. 그의 변호인단은 “오덴은 어머니와 친구 차야첵이 범행을 공모한 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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