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을 맞아 안방극장도 스포츠 열풍이다. 대회 초반 유도 최민호가 한판승의 금메달을 안긴 것을 시작으로 ‘기대주’ 박태환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연달아 따내며 ‘마린보이’ 바람을 일으켰다. 박태환을 비롯해 남현희 진종오 이배영 등은 실력만큼 외모도 뛰어나 차세대 ‘스포테이너’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상의 ‘한류스타’ 배용준이 이번에는 김치 사업에 뛰어들며 사업수완을 발휘했다.

# UP 욘사마의’고시레 김치’ 어떤맛?ㅎㅎ

○…태극전사들의 메달 낭보가 잇따르며 어딜 가나 올림픽 얘기 뿐이다. 특히 대회 초반 한국에 기쁨을 안겨준 남자 수영 박태환이 연달아 메달을 획득하면서 ‘국민남동생’의 위력을 떨쳤다. 수영장마다 강습을 묻는 문의가 속출하고, 경기 당시 착용했던 이어폰이 ‘없어서 못 파는’ 인기 상품이 됐다. 박태환은 올림픽 덕에 돈방석에 앉게 됐다. 금메달로 인한 정부 포상금은 기본이고, 계약 중인 업체에서 보너스를 받게 됐다. 새로운 광고 러브콜도 잇따르며 ‘스포테이너’의 인기가도를 달렸다. 미녀 검객 남현희와 사격 진종오, 비록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뛰어난 외모와 무대 매너의 역도 이배영 등도 네티즌들의 마음을 흔들며 남다른 인기를 과시했다. 태극전사들, 기왕이면 메달도 좋지만 후회 없는 경기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세요!

○…’욘사마’ 배용준이 일본에서 김치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류스타 최초로 인터넷 쇼핑몰도 열었다. 배용준은 오는 9월 4일부터 한국 전통요리점 ‘고시레’가 감수한 ‘고시레 배추김치’를 일본 내 전국 슈퍼마켓과 백화점 등에서 선보인다. 이 김치는 농협이 재배에서부터 제조까지를 담당하며, 300g에 600엔의 가격에 판매될 계획이다. 배용준은 일본에서 식당을 운영해오며 한국의 맛을 알리는 데 힘을 기울여왔다. 얼마 전에는 자신이 반찬종류를 직접 고른 도시락을 일본에 선보이는 등 외식 사업에 관심을 가져왔다. 욘사마의 김치 맛은 왠지 부드러울 것 같아~.

# DOWN 야구해설 취소에 강병규 ‘뿔났다’

○…올림픽에도 명과 암은 있는 법. 야구선수 출신 MC 강병규는 야구 대표팀의 해설 중계와 관련해 뿔이 나있다. 강병규는 연예인 응원원정대의 단장으로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데, MBC로부터 한국 대 미국전의 해설과 관련한 출연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섭외가 취소되자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강병규는 14일 해설 취소와 관련해 공개 질의서를 작성했다. 특히 강병규는 자신이 단순 패널이었다는 MBC측 입장에 대해 프로야구선수 생활을 10년 동안이나 했던 저를 ‘단순 패널’이었다라고 말하시는 그 모습에 많이 창피하고 수치스러우며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밝혔다. 이어 15일에는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강경함을 내비쳤다. 강병규나 MBC는 서로간의 오해는 풀되 올림픽 응원에는 한마음이 되기를.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예성이 추락 사고로 팬들을 깜짝 놀래켰다. 예성은 지난 8일 KBS 2TV 가요프로그램 <뮤직뱅크>의 카메라 최종 리허설 도중 1.5미터 높이의 무대의 전선 줄에 발이 얽히며 떨어졌다. 예성은 허리와 목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후송돼 큰 부상이 아닐까 긴장시켰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 예성은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룹 이름처럼 슈퍼 파워로 예전처럼 돌아오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