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올들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 보건당국은 즉각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뉴욕시보건국에 따르면 퀸즈에 거주하는 73세 여성과 브롱스에 거주하는 60세 남성이 올 들어 처음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받았다. 이 노인들은 모두 지난 7월 미열과 두통 증세로 앓다가 8월 병원을 찾았고 현재 회복 중에 있다.
보건 당국은 퀸즈 여성의 경우 최근 타 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을 미뤄 뉴욕시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브롱스 노인은 최근 타 도시로 여행을 다녀 온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뉴욕시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보건국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새에 의해 모기에게로 옮겨지며 새가 직접 사람에게 전염시키거나 사람이 사람에게 옮기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보건국측 관계자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모기들이 활동하는 늦은 밤이나 새벽녘의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긴바지와 상의, 양말을 착용하고 방충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야외 수영장을 깨끗이 관리하고 정원의 웅덩이도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노약자의 경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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