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레이니어 밸리서 6분 간격…최고 시속 35마일로
교차로 등 통과 시 사고 예방 위해 각별한 주의 필요
시애틀 다운타운과 시택공항을 연결하는 사운드 트랜짓의 일부 구간이 완공돼 13일부터 시험 운행이 시작됐다.
사운드 트랜짓은 공사가 완료된 레이니어 밸리 마틴 루터 킹 Jr S 구간에서 이날 낮부터 매 6분 간격으로 최고 시속 35마일의 속도로 경전철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시험운행은 올 가을까지 계속 확대돼 문제점에 대한 개선 작업을 거쳐 내년 봄부터는 정상 속도 등으로 예행 연습에 들어간다. 이후 내년 7월부터 다운타운에서 턱윌라 구간에서 경전철 운행이 본격 시작된다.
사운드 트랜짓은 부분적인 개통에 이어 올해 안으로 모두 27억 달러가 소요되는 전체 구간을 마무리하는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총 14마일에 이르는 전체 구간은 2016년께 개통될 예정이다.
인근 주민들의 반발과 소송 등 난항이 계속된 가운데 공사가 진행된 시애틀 경전철은 비콘힐, 캐피톨힐, 워싱턴대학(UW) 구간은 터널 형식으로, 일부 구간은 고가도로 형식으로, 나머지 대부분의 구간은 지상에 철로가 설치된다.
사운드 트랜짓은 이번에 시험운행에 들어가는 경전철 지상 구간에는 모두 18개의 교차로와 10개의 보행자 신호가 설치돼 있어 사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전철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의 경우 좌회전 신호만 주어지는 만큼 양쪽 방향을 유심히 살핀 뒤 신호에 따라 재빨리 철로 구간을 벗어나야 한다고 사운드 트랜짓은 당부했다.
또 보행자의 경우 경전철은 소음이 적어 소리로는 전철이 오는지를 잘 판단할 수 없는데다 보기보다 속도가 빠른 만큼 통과 시 양 방향을 주의 깊게 살핀 뒤 건너야 한다고 주문했다.
트랜짓은 특히 자전거의 경우 바퀴가 철로 사이에 끼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