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시네마테크 내달 4일까지
아메리칸 시네마테크는 29일부터 9월4일까지 로큰롤 기록영화를 상영한다. 장소는 샌타모니카의 에어로 극장(Aero-1328 Montana Ave. 323-466-FILM).
■29일(하오 7시30분)
▲‘패티 스미스: 인생의 꿈’(Patti Smith: Dream of Life·2008)-지칠 줄 모르는 역동적인 음악인이자 시인이요 평화주의자이며 또 가정적인 밴드 ‘스캔들’의 리드 싱어였던 패티 스미스(61)의 인간적 경험을 한 올 한 올 엮은 영화. 패션 사진작가 스티븐 세브링이 12년간에 걸쳐 만들었다.
■30일(하오 7시30분)
▲‘고된 날의 밤’(A Hard Day’s Night·1964)-초기 비틀즈의 전형적인 삶을 뛰어난 상상력을 구사해 만든 서정적이요 혁신적인 영화로 특히 시각적으로 눈부시다.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찍은 흑백 촬영과 갑작스런 컷을 이용한 편집 등이 영화에 즐거운 장난기를 부여한다. ‘캔트 바이 미 러브’‘앤드 아이 러브 허’ 및 타이틀 노래 등 비틀즈의 히트곡들을 들으며 4명의 비틀즈와 즐거운 90분을 보낼 수 있다.
▲‘이매진: 존 레논’(Imagine: John Lennon·1988)-존 레논에 관한 기록영화. 그의 두 번째 부인 요코 오노와 첫 번째 부인 신시아 그리고 레논의 아들들인 줄리안과 션 등과의 인터뷰 및 레논 개인의 240시간에 걸치는 영화와 비디오에서 발췌한 부분 등을 통해 레논의 삶을 알아본다. 레논 자신이 해설한다.
동시 상영.
■31일(하오 7시30분)
▲‘마지막 월츠’(The Last Waltz·1978)-가장 위대한 콘서트 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록밴드 ‘더 밴드’의 해체 기념 콘서트. 마틴 스코르세지가 1976년 댕스기빙 데이에 열린 공연을 찍었다. 이 공연에는 밥 딜란, 밴 모리슨, 조니 미첼, 에릭 클랩튼, 닐 영 등 록의 전설적 가수들이 나와 공연했다. ‘더 밴드’ 멤버들과의 인터뷰도 있다.
▲‘페스티벌 익스프레스’(Festival Express·2003)-1970년 재니스 조플린. 더 밴드 및 더 그레이트풀 데드 등 여러 팀의 록밴드들이 같은 열차를 타고 토론토에서부터 캘거리를 거쳐 위니펙 등을 거치면서 매 도시에서 행한 콘서트와 함께 이들이 열차 내서 행한 필설로 표현할 수 없는 온갖 일들을 담은 기록영화. 동시 상영.
■9월4일(하오 7시30분)
▲‘거울의 다른 면’(The Other Side of the Mirror·2008)-‘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의 밥 딜란’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저항 가수에서 레이밴을 낀 록가수로 변모하는 딜런의 3년에 걸친 변신 과정을 담았다.
▲‘밥 딜란 ‘65 재방문’(Bob Dylan ‘65 Revisited·2007)-밥 딜란이 1965년에 가진 영국 순회공연을 찍은 기록영화 ‘돌아보지 마라’(Don’t Look Back)를 찍은 D.A. 페니베이커가 이 기록영화 편집과정에 잘린 필름에서 발췌한 작품.
딜란의 1966년 작 ‘블론드 온 블론드’를 작곡하고 연습하는 장면 등 지금까지 못 본 희귀한 장면들이 많다. 동시 상영.
박흥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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