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길리아드 사이언시스(Gilead Sciences, Inc.)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인용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바이리드(Viread)의 판매를 승인받았다.
만성 B형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가 원인이 되는 심각한 간 질환으로 전 세계 간암 발병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이다.현재 미국 내 약 200만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Viread는 성인용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로 승인됐다. 본 의약품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정제로 간 세포내 바이러스를 복제하는 효소인 HBV DNA 효소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Viread는 미국 내 HIV 감염을 치료하는 성인용 의약품으로 지난 2001년부터 이용돼 왔다.
Viread의 의약품 승인은 현재 진행 중인 두 개의 실험 데이터를 토대로 이뤄졌다. 길리아드의 Hepsera와 Viread를 비교한 연구 논문 102와 103의 3차 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Viread를 48주간 복용한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은 같은 기간 동안 Hepsera를 복용한 환자들보다 질병 완치율이 현저히 높다고 나타났다.
완치율이란 HBV DNA 수치가 400 copies/mL 이하로 떨어지고 조직 구조의 Knodell 괴사염증 점수(간의 세포 조직이 염증을 일으키는 과정을 수치로 나타낸 점수)가 최소 2점 감소돼 섬유 형성(간 조직의 흉터)이 악화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번 실험에는 HBV 치료 과정에 새로 참여하는 환자(375명)와 기존 뉴클레오시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51명)가 포함됐다. 현재까지 400여명 이상의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이 Viread를 통해 치료받고 있다고 연구진들은 밝혔다.만성 B형 간염은 수 년 동안 특별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이 감염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치료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특히 아시안 아메리칸들은 감염의 위험이 높다. 외국에서 출생한 아시안 아메리칸의 10명 중 1명은 만성 HBV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아시안을 제외한 전체 미국 인구의 감염률보다 100배 정도 높은 수치이다. 바로 HBV가 아시아에서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Viread의 승인은 길리아드의 간장약 사업 확장을 의미한다. 길리아드 최초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제인 Hepsera는 현재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복용되는 간 질환 처방약이다. 또 길리아드는 C형 rksuda 치료제와 간염과 관련한 간 섬유증의 형태인 헤파토프로텍턴트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Viread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연합,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서 올해 초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로 승인됐고 현재 캐나다에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제약회사 길리아드 사이언시스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 연구, 상품화하는데 주력한다. 길리드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전세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캘리포니아의 포스터 시티에 본사를 둔 길리아드사는 북미, 유럽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운영되고 있다.
자료제공=제약회사 길리아드 사이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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