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기업들의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업무를 수행해왔던 KIICA 실리콘밸리 IT센터가 지난 8월 28일부로 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관장 안상근)으로 통합됐다.
지난 4월 중소기업 편의성 제고를 목적으로 정책자금과 해외마케팅 등의 지원체계를 단순화하고 창구를 단일화하는‘중소기업 지원체계 효율화 방안’을 수립한 한국 정부는 이 방안의 일환인‘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기관 일원화’조치로 해외 수출지원 활동은 KOTRA가, 국내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수행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또 KOTRA와 KIICA가 각각 추진해 오던 IT 해외마케팅 업무도 KOTRA로 창구를 일원화했다. 결과적으로 KOTRA가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KIICA 해외 IT지원센터 7개소와 함께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수출인큐베이터 총 17개소도 통합 운영하게 된 것이다.
KOTRA는 IT거점인 실리콘밸리, 도쿄, 베이징 등 3개 IT센터는 운영을 강화하는 반면, 보스톤 등 4개 센터는 폐쇄할 계획이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정부는 해외진출 국내기업과 해외 바이어의 혼선이 없어지고 국가차원의 전략적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는 등 기업의 편의성, 지원기관의 전문성, 국가차원의 홍보효과 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상근 실리콘밸리 무역관장은 “어깨가 더 무거워졌지만, IT 뿐만아니라 클린테크,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찾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 무역관장은 이를 위해 현재의 IT센터도 BT, NT, 클린테크 등 신산업을 아우르고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현지진출 유관기관과 업무, 사무공간을 공유하는 ‘오픈형 비즈니스 허브’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KBC)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실리콘밸리무역관은 당분간 산마테오에 위치한 현 관옥과 산호세의 IT센터를 모두 운영하다가 내년 하반기쯤 IT센터로 완전히 이전할 예정이다.
한편 AT&T, 모토로라 등 대형 통신업체에 대한 아웃소싱 기회를 제공하는 Telecommunication Channel Forum이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전력 등이 참가하는 ‘실리콘밸리 IT 컨버전스 Smart Grid 협력단’은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또, IT를 비롯한 첨단기술산업의 한국 투자유치를 위한 Korea Tech VC 행사도 10월2일과 3일 열릴 예정이다. 문의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구본경 차장 전화 (650) 571-8483, 이메일 bonkyung@kotra.or.kr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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