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학과 서양 정신의학을 접목시켜 한인 이민자의 정서에 맞는 상담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제 꿈이죠.”
퀸즈 우드사이드 ‘코너스톤 카운슬링 센터’에서 한인들에게 무료 정신과 상담을 제공하고 있는 주정은(38·사진)씨. 그는 “한인들의 경우 정서적 특성상 이민생활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육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보통 육체적 증상을 치료하기위해 병원을 많이 찾지만 근본적으로 완치되는 경우는 거의 없죠”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뉴욕 업스테이트 소재 나약 칼리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2005년 얼라이언스 대학원에서 정신상담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이후 브롱스 소재 정신상담소에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대학원에 재학할 당시 가정문제연구소와 각종 아시안 단체, 에이즈 단체 등에서 정신 상담가로 무료봉사하기도 했다. 또, 졸업 후에는 엘름허스트와 플러싱 일원 한인교회에서 주말마다 알코올 및 마약 치료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기도 했다.수년의 경험을 통해 한인 이민자은 특성상 정신 질환을 앓을 경우 복통, 요통, 편두통, 치통 등의 육체적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됐다는 주씨는 지난 2006년 패시픽 동양의학 칼리지의 중의학 석사과정에 등록했다.
“동양의학을 통해 한인을 포함한 동양인들이 정신적 스트레스에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공부해 보고 싶었다”는 그는 “동양학과 정신의학을 함께 공부해 보니 동양인의 경우 감정의 병이 몸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주씨는 오는 2010년 중의학 과정을 마칠 예정이다.<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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