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노인여성 자살방지를 위한 캠페인이 뉴욕에서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이는 아시안 노인 여성들이 타민족에 비해 월등히 높은 자살률과 함께 우울증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 전체 65세 이상 아시안 여성들의 자살률은 10만명당 8.1%이고 아시안 연맹 조사 결과 뉴욕시 거주 아시안 노인들의 우울증 환자 비율이 타민족에 비해 40%나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방문간호사리저널(VNR)은 12일 플러싱 CPC퀸즈난산노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여성 자살방지 교육 캠페인인 ‘아시안노인여성케어 캠페인’을 뉴욕에서 시작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뉴욕주 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이번 캠페인은 VNR이 주최하고 한미정신건강협회(KABHA), 뉴욕한인봉사센터(KCS)를 포함 총 8개 지역 봉사단체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VNR의 리즈 호 대표는 이날 ‘아시안노인여성케어캠페인’ 배경을 설명하며 “아시안 여성이 유독 높은 자살률을 보이는 것은 자살방지 교육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캠페인을 통해 아시안 여성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자살률을 낮추는 효과를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손해인 KABHA 회장도 “VNR이 계획중인 두차례 한국어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을 적극 도울 예정”이라며 “한인노인 여성들의 정신건강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퀸즈 거주 65세 이상 아시안 여성들은 약 2만1,000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2,000명이 80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현재 뉴욕주 전체에서 퀸즈 지역이 가장 많은 아시안 노인 여성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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