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탁업계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필라델피아 시가 마련 중인 ‘펄크 규제 법안’이 초안대로 시행한다는 데서는 한발 후퇴한 대신 어떠한 식으로든 펄크를 사용하는 드라이 클린
기계를 제 4세대 이상 기계로 바꾸는 것에서는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환경청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환경청관계자와 변호사, 환경청 에어 매니지먼트 이사, NCA(National Cleaners Association) 대표, 펄크 생산 회사인 HSIA관계자, PDCA(PA. DE. Cleaners Association) 대표, 필라델피아 한인 세탁협회 김영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새롭게 마련하는 법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이 자리는 환경청이 지난 8월 5일 공청회 때 업계 대표들로부터 현실에 맞지 않는 법안이라는 강력한 이의가 제기 되자 서로의 차이점을 파악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좀 더 효율적인 법안을 마련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김영길 회장은 일단은 초안대로 통과 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환경청에서는 자신들이 제시한 법안을 못 받아들이겠다면 세탁업계 차원에서 새로운 대체 법안을 제시하라며 기초자료들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일단은 환경청이 자신들이 마련한 초안에 문제점이 있음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김영길 회장은 이제는 세탁인들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가 어떤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초안을 밀어붙일 가능성도 있다며 이를 토론하기 위한 세탁협회 임시총회를 오는 9월 23일 오후 7시 30분 한인회관 강당에서 개최 한다고 밝혔다.
현재 필라델피아 환경청은 현재 세탁공장이 처음 개업할 때 라이선스를 받는 것 외에 아무런 검열이나 조사를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관리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식품위생 교육처럼 세탁업 종사자들도 안전교육 등을 받아야만 라이선스를 내주거나 재등록을 받아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환경청이 초안에서 현재 대다수의 세탁소들이 사용하고 있는 3세대 펄크 기계를 제 4세대 이상의 기계로 바꾸도록 하는 규정은 그 기간이 문제일 뿐 빠른 시일 내에 실시 될 것으로 알려졌다.김영길 회장은 현재 다른 지역도 4세대 이상의 펄크 기계나 아예 펄크 기계 전면금지 쪽으로
가고 있다며 4세대 펄크 기계의 교체는 불가피해 보여 협회는 시행 되는 기간을 최대한 늦추는 쪽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인 세탁소 중 제 4세대 이상의 기계를 사용하고 있는 곳은 전체 업소 중 20~3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 되고 있다.한편 필라델피아 시의 상무국 직원인 조신주씨는 이번 법안이 마이클 너터 시장의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과 강력한 의지에서 시작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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