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천성공동체에서 십자가 계시안에서의 인간 해석과 십자가 중심의 삶을 통해 하늘의 뜻을 이땅에 펼쳐가기를 꿈 꾸겠습니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성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하늘의 도성(천성)임을 믿고 하나님의 임재속에 살아가는 천성공동체가 되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하겠습니다.”

엘세리토 소새 천성교회 담임으로 14일 취임한 김문철 목사는 담임 목사로서 취임 절차를 마친후 이와같이 ‘하늘을 땅에 심는 천성교회’로서의 3가지 비전(꿈)을 제시했다. 지난 8월 10일 동 교회에 부임한 김문철 목사는 “천성교회로의 부르심은 하나님의 섭리”라면서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좋은 목자가 되는것이 꿈이라고 제시했다. 김 목사는 “하늘을 땅에 심는 교회로서의 사명에 대한 전략을 구체화, 한인커뮤니티와 지역사회에 그리스도의 자비와 사랑을 전달하며 내적으로는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샘플교회가 될것을 다짐했다. 김 목사는 또 1세와 2세가 주종관계가 아닌 하나되는 공동체를 강조하며 2세들을 위한 교육과 체육,선교 역할의 여호수아 비전센터 건립을 꿈꾸며 천성교회 목회의 첫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린 천성교회 창립 30주년 기념예배에서는 Bob Kooi’s 안수 집사 취임식과 30년 교회 연혁을 동영상으로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베이지역의 많은 목회자와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예배에서 김문철 목사는 30년을 헌신과 섬김으로 믿음의 덕을 보여준 유정일 권사와 백영희 권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유정일 권사는 동 교회 창립 멤버인 고 유인수 장로 부인이며 백영희 권사는 피아노와 올갠반주로 오랫동안 봉사를 해왔다.

특히 이날 예배에는 김문철 목사가 3년간 부목사로 시무했던 몬트레이 제일장로교회 이강웅 담임 목사와 임준남 장로등 교인과 혼성 4중창팀이 참석, 찬양으로 김 목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또 창립과 취임을 겸한 예배에서는 박형주 목사(북미주 기독교 개혁노회 한미노회 상임서기)의 설교와 이경렬 목사의 개회 기도,이강웅 목사의 축복기도 순서도 있었다. 천성교회가 소속된 북미주기독교 개혁교회 중앙노회 대표인 Larry Fryling목사도 참석, 노회 소속으로 45개교회가 있다고 밝히고 “서로 사랑할때 예수의 제자인줄 알수있다”면서 서로와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랑이 넘치는 교회로 나아갈것을 당부했다.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