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에 나설 출전선수 20명이 확정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8일 대회 2회연속 우승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대회 3차례 우승자 줄리 잉스터,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US오픈 우승자 박인비(20·SK텔레콤),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신지애(20·하이마트) 등이 포함된 최종 명단 20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다음달 3일부터 나흘 동안 샌프란시스코 소재 해프문베이 골프코스에서 막을 올리는 제28회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는 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회 사상 최고 액수인 100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삼성월드챔피언십은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 전년도 상금왕, 평균타수 1위 선수, 올해 상금랭킹 순위에 따라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특급대회다.
이번 대회에 한국계 선수는 무려 9명이 출전권을 얻었다. 메이저대회 우승자인 박인비와 신지애를 필두로 이선화(22·CJ)·최나연(21·SK텔레콤)·장정(28·기업은행)·안젤라 박(20·LG전자)·김송희(20)·지은희(22)·한희원(30·이상 휠라코리아) 등이 상금랭킹에 따라 출전권을 획득했다.
태극낭자의 강력한 경쟁자는 역시 세계랭킹 1위 오초아다. 오초아는 메이저대회 우승자·전년도 상금왕·전년도 평균타수 1위 등 여러가지 출전 자격을 채워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소렌스탐도 상금랭킹 2위 자격으로 이 대회에 나선다. 소렌스탐은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다섯번(95·96·2002·2004·2005년)이나 우승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소렌스탐을 위한 은퇴식도 따로 마련할 예정이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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