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티노 교계 지도자들 공동 기자회견
한인교회 특별헌금·합심기도 등 동참 호소
오는 10월25일(토) 오후 2~9시 LA 크렌셔 크리스천 센터에서 열리는 ‘LA 다민족성시화대회’를 한달여 앞둔 22일 한·히스패닉 교계 지도자들은 공동기자 회견을 갖고 교회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주님의영광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희민 대표 대회장, 신승훈 준비위원장, 한기홍 상임대회장, 송정명 공동대회장, 이성우 상임본부장 등 한인 교계 대표들은 “남가주 한인교회들은 10월12과 19일 일요일을 ‘LA 다민족성시화 주일’로 선포해 주기 바란다”며 “담임목사가 한·라티노 연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설교를 하고 특별헌금을 하는 한편 합심기도, 광고, 포스터 및 차량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역사적인 이번 집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까를로스 낀떼로 준비위원장 등 라티노 교계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한 이 자리에서 준비위원회는 ▲한인 5,000명 ▲라티노 5,000명 ▲흑인 2,000명 ▲LA 거주 150여 민족 대표 1,000명 ▲한인 1.5세 및 2세 대학생 및 청년 500명 ▲타주와 한국, 과테말라에서 500명 등 총 1만4,000명이 참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대회장은 “성시화대회를 통해 가정의 치유, 교회의 부흥, LA의 회복이 일어날 것을 믿는다”며 “앞으로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등 대도시들도 성시화의 불길이 번져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신승훈 준비위원장은 “어느 시기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 대선을 앞두고 우리가 순수하게 모여 기도하고 찬송하는 가운데 진정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비위원회는 10월6일 오전 11시 JJ 그랜드 호텔에서 다민족 대표들과 이들을 대상으로 선교하는 한인교회 목회자, 한인 선교단체 관계자 등을 초청해 모임을 갖고 이번 집회가 모든 민족의 화합 한 마당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프로그램에 따르면 25일 행사는 경배와 찬양, 통성기도, 큰북 공연, 입장식, 환영사, 비아라이고사 시장 축사 등으로 이어지는 ‘개막행사’(오후 2~3시5분)로 막을 올린다. 이어 찬양, 대표 기도, 대회사, 성경 봉독, 특송, 설교 등으로 엮어지는 ‘1부 예배’(오후 3시5분~4시10분)와 라티노 찬양, 영상 스토리 방영 등으로 진행되는 ‘2부 화합과 교제’(오후 4시10분~5시30분)로 이어진다. 행사의 클라이맥스는 ‘3부 다민족 성시화대회’로 주제 메시지, 기도 콘서트, 감사 찬양, 축도 등으로 오후 5시30분~9시까지 이어진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남가주교협, 남가주목사회, KIMNET, CCC, JAMA, 과테말라성시화운동본부 등 주최측은 교회들을 방문, 참여를 권유하는 한편 500명의 자원봉사자로 진행팀을 구성하고 10월0일과 23일 리허설을 갖기로 했다.
<글·사진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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