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보스턴 시장선거 지원기금모금 리셉션에 참석한 샘윤 보스턴 시의원(왼쪽)이 참석자들에게 한인들의 정치참여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북가주를 방문한 샘 윤 보스턴 시의원은 공식일정 중에도 매일 베이지역 한인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바쁜 행보를 계속했다.
지난 21일(일)에는 연방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 공청회에서 중국제옷걸이 덤핑 문제와 관련, 한인들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관계를 맺은 북가주 세탁협회 회원들을 방문했고 22일(월)에는 자신의 보스턴 시장 출마를 지원하는 베이지역 한인들의 리셉션에 참석했다. 저녁 6시 멘로파크 오릭스 강당에서 열린 리셉션에는 IT산업 및 경제,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50여명의 젊은 한인 인재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특정 단체의 후원이 아니라 참석자 개개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자리여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행사에는 구본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도 깜짝방문을 해 다른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구 총영사는 “직책상 지원금을 전달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참석한 이유는 정치가로서가 아니라 한국인의 한사람으로서 성실한 후세들을 바라보고 싶은 욕심 때문”이라며 윤 의원과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윤의원은 행사 연설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개혁과 발전을 원하는 사회에 이제는 우리 모두가 당당한 미국시민으로서 권리를 찾아야 할 때”라며 “한인들이 단합해 사회와 정치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해달라” 당부했다.
한편 리셉션 행사를 주선한 권율(CBS TV쇼‘서바이버’승자)씨는 현재 LA와 뉴욕, 베이지역 등을 비롯한 미국 전역의 한인 2세들이 단합해 윤 의원과 같은 한인계 사회인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협회구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샘 윤 의원은 23일에는 산타클라라 민주당 본부를 방문, 북가주에서는 유일한 한인계 고위 정치인사인 제임스 김 민주당 본부 부지부장과 만났다. 베이지역 한인들에게는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이사장으로만 알려진 제임스 김 부회장은 산타클라라 지역 40만 민주당원들을 관리하는 민주당내 지역 2인자이다. 이 자리에서 윤의원과 제임스 김 부회장은 한인들의 정치참여와 인재양성을 위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현재 윤 의원은 2007년 APIF(Asian Political Leadership Fund)를 창설하는 등 한인은 물론 모든 아시안계 인재양성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민주당사 방문을 끝으로 베이지역 일정을 마무리한 윤 의원은 저녁 8시 다음 방문지인 LA로 출발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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