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호미시 카운티, 바이오디젤 자체 생산시설 갖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농민소득 증대ㆍ친환경 효과 기대
스노호미시 카운티가 자체 바이오디젤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지방자치기관이 자체 에너지 생산시설을 갖춘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23일 준공식을 가진 바이오디젤 생산시설은 모두 6개의 대형 사일로를 갖추고 있으며 카운티 내 농민들이 생산한 유채를 보관하는 한편 건조과정을 거쳐 분쇄작업까지 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곳에서 분쇄된 유채는 아나코테스에 있는 ‘홀 에너지’사로 수송돼 정제작업을 통해 바이오디젤로 만들어진다.
카운티는 자체 생산한 바이오디젤을 카운티 소유 차량의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 생산시설에 사용하는 전력은 9번 하이웨이 근처에 있는 카운티 쓰레기 매립장에서 생산되는 메탄가스를 이용하게 된다.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이 생산시설에 모두 134만4,400달러를 투입했다. 연방정부가 34만4,400달러를 출연했고, 주정부가 ‘에너지 자유기금’에서 5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나머지 50만 달러는 카운티가 충당했다.
애론 리어든 수석행정관은 “바이오디젤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 것은 지역 농민들에게는 소득증대 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유채 재배면적은 400 에이커에 달한다. 카운티는 이를 2014년까지 10배인 4,000 에이커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유채뿐 아니라 바이오디젤 생산이 가능한 해바라기와 겨자씨 등의 재배도 독려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유채 등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수 있는 175개의 시설이 추가로 건설되고 있다.
하지만 올들어 유럽지역의 흉년 등으로 미국 산 유채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가격도 오르는 등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유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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