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C 벨뷰총회 개막…전국적 한인 정치조직 파워 과시
로널드 문 하와이주 대법원장 등 참가…10일 저녁
각종 세미나, 강연회 이어져
‘보다 힘있는 내일을 위한 오늘의 단결’을 모토로 내세운 한미연합(KAC)의 제6회 전국총회가 26일 벨뷰의 웨스틴 호텔에서 개막됐다.
워싱턴주 KAC(회장 솔로몬 김)가 주최하는 이번 총회에는 시카고·애틀랜타·LA·샌프란시스코·워싱턴DC·휴스턴 등 타 주의 KAC 대표 80여명을 비롯한 내외인사 1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틀간 총회와 세미나를 갖는다.
개막전야인 25일 웨스틴 호텔에 체크인한 타 주 참가자들은 주최측이 링컨 스퀘어 내 럭키 스트라이크 볼링장에서 개최한 환영리셉션에 참석, 상견례를 나누고 볼링 게임을 즐기며 친목을 다졌다.
이번 대회에는 KAC 창설멤버인 찰스 김씨와 던컨 리씨를 비롯, 로널드 문 하와이주 대법원장 등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한인 3세인 스티브 강(61, 벨뷰거주)씨도 등록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대표인 강씨는 샌프란시스코의 친구로부터 총회소식을 전해 듣고 인터넷을 통해 참가등록을 했다며 4세인 장성한 자녀들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젤라 정 KAC-WA부회장은 현장등록 등을 포함, 시애틀지역에서만 100명 가까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27일의 ‘갤러’(축제) 디너에는 이미 400여명이 예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각지의 KAC회원들이 다양한 이슈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서로의 관심사에 관해서도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1~2세가 어우러져 서로를 알고 미래에 대한 안목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총회의 모금활동이 비교적 순조로웠지만 일반 한인들의 관심부족으로 참가를 독려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KAC는 26일 오전 총회 개막식에 이어 한인입양인 문제와 북한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세미나를 열고 오찬모임에서는 NBC-TV ‘어프렌티스’ 최종주자로 스타가 된 제임스 선(주댕고.컴 대표)씨가 연설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공직과 리더십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되고 저녁에는 총회 참가자들과 시애틀지역 한인지도자들이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갖는 보트 크루즈 행사가 개최된다.
27일은 오전에 의료문제, KAC와 커뮤니티의 유대, 창업의 기회, 예술·연예·언론 분야의 한인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갖고 저녁에는 마사 최 게이츠 재단 CA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갤러 행사를 끝으로 사실상 폐막한다. 갤러는 KOMO-TV 앵커인 매리 남씨가 사회를 담당한다.
이번 KAC 시애틀총회 행사는 스테이트 팜, 월-마트, 앤호이저 부시 등 주류기업과 함께 PI뱅크, 유니뱅크, 아시아나항공, CDS 등 한인기업과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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