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현, 김대부 출마결정. 김상언, 김신호 심사숙고
26대 한인회장 선거를 관리, 감독할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인진식 현 SF한우회 회장이 선출되는 등 선거 준비절차가 시작되면서 유력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이 실제로 ‘출사표’를 던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예상후보들 가운데 전일현, 김대부씨는 2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힌 반면 김상언, 김신호씨는 확답을 피하면서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
◇ 전일현(19대 한인회 부회장 역임, 현 루핑업체 사장)
▷ 출마를 결심했다. 지난 19대 SF한인회 부회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노인들부터 청소년까지 한인동포사회를 아우를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 위해 26대 한인회장에 출사표를 던지겠다. 후보등록 날짜가 선관위에서 결정나면 그 즉시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를 나서겠다. 후보자 등록을 하는 출마자들과 만나 페어플레이 하자는 다짐도 서로 나누고 싶다. 현재 전 21대 회장인 이정순씨가 도와주기로 약속 했으며 북가주 해병 동지회(회장 박삼웅) 및 여러 한인단체들이 협조를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 김상언(현 상항한국학교 이사장)
▷ 아직까지 결정을 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22대와 25대 한인회간의 논란이 아직까지 명확하게 끝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본래 한인회장 역할이 한인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한인동포사회에 마치 서로 싸우고 헐뜯는 자리로 비춰지는 작금의 현실을 볼 때 출마를 하더라도 좋은 소리를 못들을 것 같아 고심중에 있다. 22대와 25대 간의 사태가 잘 마무리되고 한인회장의 본질인 봉사를 할 수 있는 배경이 마련되면 그때가서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
◇ 김신호(24대 한인회 부회장 역임, 현 SF시청 근무)
▷ 심사숙고 하고 있다. 우선 현 한인회장 선거의 풍토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이같은 풍토가 변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는 것도 사실이다. 언론에 한인회장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된 후 베이지역의 여러 동포들로부터 이번에 출마해 24대 때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한인회로 다시 한번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하지만 24대 부회장을 역임해 선거와 한인회에서 봉사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심사숙고해 생각하고 있다. 또한 출마를 하건 안 하건 많은 역대 한인회장 선거에서 보여줬던 선거풍토는 혁신적으로 개선되어야 하며, 한인회장은 단순한 감투가 아니라 동포사회에 봉사를 하기 위해 선출되는 자리임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 김대부(24대 한인회 홍보담당 이사 역임, 현 주간지 교차로 발행인)
▷ 출마를 결심했다. 언론에 언급됐던 김이수, 김흥배, 윌리엄 김씨 등도 내가 출마할 경우, 나를 돕던가 아니면 중립을 지키고 출마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한 현재 출마설이 유력한 전일현, 김상언씨와도 만나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 대한 진솔한 애기들을 나눠보고 싶다. 24대 한인회에서 홍보이사로 역임했던 경험과 북가주 수영 협회장으로 활동했던 노하우를 가지고 이민 2세, 3세들이 미 주류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는 한인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또한 한인동포사회를 위해 진정으로 봉사하는 단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25대 SF한인회 9월 정기이사회에서 언급됐던 한인회장 출마자 자격요건에 대한 영주권 이상의 체류신분에 관한 유권해석은 개인적으로 말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인회 회칙(정관)어디에도 영주권 이상이라는 문구는 없으며 25대 한인회가 만약 나를 겨냥해 유권해석을 내린 것이라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나는 분명히 합법적인 체류신분자로 영주권 발급 대기자로 회칙에 명시된 대로 선거 지역에서 3년이상 거주했기 때문에 회장선거에 출마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이다. 또한 24대 한인회에서도 회칙이 정한 자격요건이 돼 이미 홍보이사도 담당 했는데 갑자기 영주권 얘기가 불쑥 나왔는지 알 수가 없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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