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에서 수녀와 함께 교우들이 음식을 팔고 있다.

김정수 신부

■교회 연혁
가톨릭 뉴왁대교구 소속인 성요셉천주교회(주임신부 김정수 디다코·사진)는 1988년 10월25일 본당창립준비위원회가 구성됐고 1989년 3월26일 뉴저지 데마레스트 성요셉천주교회에서 부활대축일 첫 미사를 봉헌함으로 설립됐다. 1998년 9월22일 본당으로 승격했다. 설립 때부터의 사제는 박창득몬시뇰, 송종의신부, 최기산주교, 이덕진신부, 안규도신부, 김영재신부, 김정수신부로 이어진다.

■미국 성당과 한인성당 합병
2008년 7월1일부로 뉴왁대교구 소속의 김정수신부가 대주교로부터 본당의 주임신부로 임명됨에 따라 미국인성당과 한인성당이 합병하게 됐다. 김신부는 오는 10월 첫 주부터 한인과 미국인 미사를 모두 집전하게 된다. 교회 이름은 성요셉한인천주교회(St. Joseph’s Korean Catholic
Church)에서 ‘한인’이 빠진 성요셉천주교회(St. Joseph’s Catholic Church)로 바뀐다. 현재 교인 수는 미국인 600여명이며 한인은 등록 세대수 700세대이고 신자 수는 1800여명이다. 보좌신부가 1명 있고 한국의 베네딕도회 소속의 수녀 3명이 있다.

■지역사회 봉사와 구제
Soup 키친과 미드나이트 런, 레지오 봉사 및 타운 봉사 등이 있다. 숩 키친은 월 1회 헤켄섹 셀터에서 홈리스들을 위해 진행된다. 미드나이트 런은 월 1회 맨하탄에서 학생과 어른들이 같이 모은 속옷, 비누, 담요 등을 홈리스들에게 전달한다. 200여명의 회원이 있는 레지오 봉사는 양로원과 병원 등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펼친다. 타운봉사는 데마레스트 데이에 불고기 무료 서비스 등을 한다.

■페리쉬 센터 기금바자회
페리쉬 센터(Parish Center)기금 바자회가 오는 10월5일(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주차장에서 열린다. 본당은 매년 10월 성전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열어왔고 이번 바자회는 미국성당과 한인성당의 합병에 따라 실시되는 첫 번째 바자회로 학교 건물이 한인교인들이 사용할 본당 전교회관(Parish Center)가 되어 새롭게 재건축하기 위한 기금마련바자회다.

■본당 출신 사제 2명
성요셉천주교회는 본당 출신 한인 사제 1명을 배출했고 내년 또 1명을 배출한다. 이준영(라파엘)신부는 2008년 5월 사세서품을 받았고 2009년 5월 박준용(안드레아)부제가 사제로 서품 받는다.

■김정수신부는
김정수신부는 10세에 도미하여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코넬)을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회사를 7년동안 다니던 김신부는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진실로 내가 행복을 느낄 때가 언제인가”를 생각하다 결혼을 포기하고 사제가 되기를 결심한다. 대주교가 정해준 가톨릭신학교에 입학하여 5년 동안 공부를 마친 후 2003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첫 발령은 클립사이드파크 에피파니성당의 보좌신부로 3년간 있었고 2006년 11월 한국성당주임신부로 성요셉한인천주교회로 발령받았다. 2008년 7월1일부로 한미공동체 주임신부로 발령받아 오는 10월 첫 주부터 성요셉천주교회의 한인과 미국인 미사를 모두 집전한다. 교회 주소: 280 County Road, Demarest, NJ 07627. www.stjosephkcc.org


<김명욱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