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 마켓 주차장에서 발생한 백주의 들치기 사건은 금년 연말 한인들을 타킷으로 한 범행의 한 단면으로 시작에 불과하다. 매년 유사한 사건들이 발생하지만 한인사회는 경찰력 부재로만 치부,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절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기는 지난해 예로 미뤄 10월부터 연말연시였다. 왜냐하면 이 시기가 현금유통이 가장 빈번한 시기라는 것을 범인들이 미리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수법 또한 은행에서 현금을 찾아 귀가하는 차량을 따라와 집 앞에서 흉기나 총기로 위협 현금을 강탈하는 수법이나 또는 타이어에 펑크를 내 이를 조치하기위해 허둥대는 사이 차량내 물건을 털어가는 수법, 집안에까지 따라 들어와 목숨을 담보로 현찰을 강탈하는 강력범 등 실로 다양한 형태의 강도행각들이 곳곳에서 일어났다.
그런데도 불구 방범대책은 경찰이 주의를 요하는 LTH(Lock, Take, Hide)를 지키라고 요구한다. 즉 차문을 잠궈라, 귀중품은 소지하라, 쇼핑한 물건을 보이지 않게 숨겨라 등이다. 방범회의를 통해 제시된 대책은 사후 약방문식이었다.
범인은 뛰는 데 이를 잡아야 할 당사자들은 해마다 제자리걸음만 하고있는 격이다.
1975년 경이라 생각된다. 뉴욕, 로스엔젤레스 등 한인들이 모여사는 도시에서 한인들을 목표로한 범행이 잦아 한국군의 장성급 한 간부는 사석에서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한인들이 재정만 뒷받침 된다면 군 특수요원들을 파견, 다시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하지 못하도록 현장에서 범인을 잡아 경찰에 넘기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시행방안을 제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시행될 수 없었다. 외국에서 군 특수요원을 움직인다는 것은 주권국에 대한 테러로 단정될 수 있기때문이다. 그 취지만은 한인들을 범죄에서 보호하자는 충정어린 민족애였다. 그러나 전 군특수부대요원이나 전직 강력계 형사들이 모인다면 한인을 노린 범인을 현장에서 잡을 수도 있다. 또 범인을 우리 그물망으로 끌어들여 현장에서 체포하는 유인책도 가능하다. 물론 위험은 따르지만 조금만 지혜를 발휘하면 매년 한인만을 대상으로 같은 수법을 쓰는 범인을 쉽게 검거할 수도 있지 않을까, 고려해 볼만하다. 문제는 이를 움직일 자금력이다. 이는 한인 사업주들이 스스로 필요성을 깨달아 조성해야 할 시급한 요구이기도하다. 이와관련 최근 김호 달라스 한인회장은 백주에 한인들을 대상으로한 이 같은 범죄행위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 여기에 대한 행동이 따라야 한다”며 한인상가를 형성하는 쇼핑 플라자내 사업주들에게 ‘워키 토키’를 소지, 범죄 발생시 즉각 전체 한인 사업주들에게 알리는 “Crime Watch’실시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적극 검토하고있다. 또 과거 한인타운의 방범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비를 들여 가면서까지 경찰과 친화력을 펴 한인타운 범죄퇴치에 큰 성과를 얻어냈던 정 할멘씨는 한인타운 방범과 관련 최근 김호 회장과 회동한 자리에서 “조그만 사무실만 보장되면 옛날과 같지는 않지만 경찰력 동원을 위한 협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그 나름대로의 자구책을 제시했다.
올드타이머로 최근가지 국토안보부(DHS)에서 활동한 바 있는 그는 경찰들을 한인타운에서 자주 볼 수 있어야만 가시적인 방범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의했다.
그런데 왜 특수요원이 필요한가? 그것은 예정된 작전이 실패했을때 정당방위로 범인을 제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관심을 가진 특수요원들과 전직 강력계 형사들로 구성된 한인 기동타격대가 만들어져 운용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