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8일(토) 오후 버클리서 30주년 기념행사
버클리에 본부를 둔 불교평화연대(the Buddhist Peace Fellowship)는 1978년에 창설됐다. 이름 그대로 지구촌 평화를 위한 참여불교 단체다. 캘리포니아 등 미국 전역은 물론 한국 일본 독일 호주 이탈리아 인도 등 11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초기 창설멤버들은 주로 일본불교의 영향을 받은 불자들이다.
BPF는 지난해 미얀마(버마)에서 군사정권의 폭정에 항의해 승려들이 항의시위를 벌였을 때 이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불교인들의 동참을 촉구했는가 하면, 최근 한국에서 일어난 이명박 정부와 불교계의 갈등에 대해서도 이 단체 웹사이트(www.bpf.org) 머릿기사로 올려놓는 등 지구촌 각종현안에 대해 대안언론 구실을 하고 있다. 비단 불교계 관련 이슈만 다루는 것이 아니다. 중국 스촨성 대지진 당시에는 불교계를 중심으로 평화애호세력에 지진참사 피해자 돕기를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BPF가 창설 3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오는 18일(토) 오후 버클리의 성요한장로교회(St. John’s Presbyterian Church)에서다.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의 메인행사는 툴라니 데이비스 스님과 데이빗 R. 로이 법사의 기조연설과 승무가 펼쳐진다. 데이비스 스님은 일본 교토에 있는 조도 신슈 불교사원의 여승으로 현재 뉴욕 지역에 머물면서 시인으로 교사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로이 법사는 철학박사로 선불교의 산보교단 법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제이비어대 교수이자 참여불교 관련서적 등 저자이기도 하다.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45달러다. 제한된 숫자이긴 하지만 저소득층 에게는 티켓값을 30달러로 깎아준다. 입장권 구입 등 참여문의는 전화(510-655-6169 x 304)나 전자우편(events@bpf.org)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BPF는 이달초 버클리에서 인근 오클랜드로 이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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