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의 동쪽’, ‘바람의 나라’ 등 인기작 대거 등장
한국‘드라마 열풍’이 또다시 북가주를 강타하고 있다.
가을 개편을 맞아 한국에서 톱스타들을 내세운 대작 드라마들이 치열한 시청자 확보 경쟁을 벌이면서 해외거주 한인들 사이에서도‘드라마 열풍’이 불고있는 것. 덕분에 한인 비디오샵들은 연일 함박웃음이다.
최근 인기를 모았던‘식객’에 이어‘에덴의 동쪽’,‘바람의 나라’,‘베토벤 바이러스’,‘신의 저울’,‘타짜’,‘바람의 화원’등 굵직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며 대여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클랜드 부산플라자 비디오 정정희 사장은“다른 해보다 인기작들이 대거 늘어난데다‘바람의 나라’,‘바람의 화원’과 같은 장편 사극들도 꾸준한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으로 호황의 원인을 설명했다.
지난 6월부터 한국의 방송 3사가 원본 배포방식을 업그레이드해 LA지역에서는 한국에서 방송이 나간 다음날 비디오로 출시되며 베이지역 비디오 대여점들도 본국 방송 후 10일 정도면 출시가 되고있어 대여율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한 비디오샵 관계자는 “비디오샵에서 빌리는 것과 인터넷에서 불법 다운로드를 받아보는 방식 사이에 시차가 줄어들자 일부 젊은층들은 다운로드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아끼려고 비디오샵으로 리턴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쏟아져 나오는 드라마 중 최강자는 단연‘에덴의 동쪽’.‘한류스타’ 송승헌을 비롯해 연정훈, 한지혜, 박해진, 이다해 등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며 유동근, 이미숙, 조민기 등 연기파 중견배우들도 호흡을 맞추고 있어 전 연령층으로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뒤를 이어 송일국 주연의 전쟁 사극‘바람의 나라’, 도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타짜’, 음악드라마‘베토벤 바이러스’, 신윤복과 김홍도 이야기를 다룬 ‘바람의 화원’ 등도 30, 40대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대여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비디오샵 관계자들은 한국 드라마를 찾는 외국인들도 꾸준히 늘고 있지만 대여용 비디오는 아직 영문자막이 있지않아 외국인들의 경우는 고가의 판매 비디오 또는 DVD를 직접 사가야 한다며 고객 다양화의 아쉬움을 지적했다.
<함영욱,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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