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내 민주 시민교육의 동향을 연구하러 왔습니다.”
강원대학교 총장으로 지난 8월까지 재임하다가 물러난후 버클리대학교 방문학자로 온 최현섭 교수(사진. 61)는 미국내 민주시민 교육의 동향을 연구하러 미국에 오게됐다고 밝혔다.
버클리대학교 한국학센터 연구실에서 1일 기자를 만난 강원대학교의 최현섭 교수(일반사회 교육과)는 “다원화된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것은 민주시민의 자질 향상과 역량을 키우는것”이라면서 미국 시민교육 동향 연구를 통해 한국의 민주적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적용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플브라이트장학재단의 기금지원을 받아 실시할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민주시민의 기초라 할 수 있는 미국내 다인종 프로그램과 시민 기초훈련 방법과 내용을 알아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개혁시민운동 연대 운영위원장과 공동대표를 역임한 최 교수는 특별히 이러한 연구를 통해 한국내 저소득층 자녀를 민주적 지도자로 역량과 자질을 키우는 일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 교육개혁시민연대는 24개 단체가 가입되어 있으며 학부모와 학생,일반 시민 대상으로 공동 정책개발과 시민상대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교육개혁연대는 학생들을 점수가 아닌 인격 경쟁 중심 캠페인등 학교 개혁에도 나서고 있다. ㅣ
서울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후 83년부터 강원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해온 그는 2004년 대학 총장을 맡아 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국공립대학 총장 협의회 회장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달 18일 도착 내년 8월말까지 1년간 버클리에 체류할 최 교수는 한국과 미국내 대학교육의 강점과 근본적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이곳에 유학와있는 한국 학생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할 계획도 밝혔다. 최 교수는 기회가 나면 미국내 중,고등학교를 방문하는등 이곳에서 할일이 너무 많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손수락 기자>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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