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 민스 주 상원의원 후보
갈랜드와 리처드슨, 머스킷이 지역구인 레인 리비 민스(Rain Levy Minns) 텍사스 상원 제16지구 민주당 후보가 2일 달라스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국일보 텍사스지사를 찾아와 “한인들을 비롯 텍사스의 모든 주민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다짐했다.
해리 하인스 블러버드와 로열 레인 교차지점을 중심으로 밀집된 한인 상가의 존재를 아는 레인 민스 후보는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기초”라고 화두를 던지며 “비즈니스 능력은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하는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어야 하고, 주 40시간 일하면 건강보험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레인 민스 후보는 텍사스 주정부와 의회 모두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 가운데 “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대기업들을 지원하고 있고, 비즈니스 세와 개스 세, 전기료가 다른 주에 비해 월등하게 높아 중소기업이 그동안 타격을 많이 받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상대방 후보인 현역 존 캐로나 후보와 달리 유틸리티 업계를 규제해 지나친 수익을 억제하고, 주택 보험료를 낮추고, 개스 세 인상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보호국EPA)의 기준을 지켜 환경오염을 감소시키고, 교육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7년 주택 보험업계는 전년도에 비해 40%라는 엄청난 흑자를 올렸고, 석유회사 엑산 모빌은 10%의 수익을 올렸다고 민스 후보는 열거했다.
식당의 경우, “최근 새로운 비즈니스 세가 3배 증가하고, 개스 세와 식품비가 많이 올라 개업하기 힘들어졌다”고 텍사스의 어려워진 비즈니스의 단면을 소개했다.
경제는 레인 민스 후보의 정책 가운데 최우선 순위이지만 교육과 범죄율 감소가 긴밀하게 연계돼 상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레인 민스 후보는 설명했다.
“경제는 교육에 기반을 두고 있고, 교육 향상을 통해 범죄율을 감소시키면 주 예산도 절약된다.”는 것이 레인 민스 후보의 지론이다.
왓킨스 달라스 카운티 검사장 시절 세금보호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는 민스 후보는 고교 중퇴자로서 교도소에 갈 경우 매일 40달러 이상의 경비가 소요되는데 공립학교 학생 1명당 소요 경비의 8배가 지출되는 셈이라고 전하며 수감된 고교 중퇴자에 대한 경비는 납세자들의 부담을 키우게 되기 때문에 예산 절감 면에서도 제대로 된 학교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레인 민스 주 상원의원 후보는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은 공립학교 교육 강화 방안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지루해 하지 않도록 아너스 코스와 AP, IB 과목을 더 설치할 수 있도록 교육 예산을 증액하고, 모든 학생들이 다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직업 교육을 확대시키려고 한다”고 정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상원의원에 당선된다면 텍사스 주와 한국과의 경제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국은 텍사스와 긴밀한 관계를 맺을 요건을 갖추었다”고 레인 민스후보는 말했다.
레인 민스 후보는 한인 등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소수계 주민들이 “언어 때문에 보이지 않는 차별(hidden discrimination)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이중기준을 용납하지 않고, 의료분야와 인간의 존엄성, 인권 등 측면에서 평등하게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텍사스 주가 되도록 주민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레인 민스 후보는 아이비 리그 대학인 다트머스 대학교를 나온 뒤 명문 코넬대 법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해 텍사스에서 주검찰총장실 검사를 역임했고, 수많은 시민운동 단체 회원 및 대표로 활동했다.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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