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김. 엘렌 김. 윤권. 권유진. 한영 양
한인회 장학생-앞줄 왼쪽부터 앤드류 김, 엘렌 김, 윤권, 권유진, 한영
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박영근)는 지난 4일 저녁 7시 한인회관 강당에서 제9회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엘렌 김 양 등 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은 윤두환 장학생에 앤드류 김(위사히컨 고교), 엘렌 김(매스터맨 고교), 권유진(센트럴 벅스 고교)양 등 3명이 선정 되었으며, 아인슈타인 엘킨스 파크 의료진 장학생에 한영(어퍼 더블린 고교)양이,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추가된 전 한인 뉴스 앵커 고 시아니 리를 기리는 시아니 리 장학생에는 윤권(래드너 고교)군이 선정되어 이날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위원장 이귀옥씨는 장학생에 응모한 한인 학생들의 실력이 모두 뛰어나 장학생을 선발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귀옥 위원장은 오늘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과 치열한 싸움을 하여 오늘을 이루었다며 훌륭한 학생으로 자라 오늘 받은 이 기쁨을 자라나는 후배들에게도 더욱 큰 기회로 만들어주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박영근 한인회장도 인사말에서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장학생으로 선발된 영예를 안은 여러분을 축하하며 이 상은 또한 이렇게 훌륭한 학생들을 뒷바라지 해온 부모님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뜻이 있다며 여러분들이 충분히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된다고 축하했다.
이날 윤두환 장학생으로 선정된 엘렌 김양은 한인사회에 적으나마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라는 장학금 수여의 뜻을 잘 알고 자라서 한인사회에 보답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권유진양도 미국에 와 오히려 한국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졌고 한인이라는 긍지를 더욱 갖게 되었다며 앞으로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사람이 되어 후배들에게 오늘 받은 이런 기쁨을
더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학생 모집에 응모한 학생들은 에세이의 주제인 ‘종교가 한인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2세들이 바라보는 교회의 모습을 담아 관심을 끌었다.이들은 교회가 주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미국생활과 문화에 적응하도록 도와주고 또한 미국사회에서 우리의 문화를 전승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을 가장 많이 지적해 일반적으로 신앙의 문제일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문화와 생활적인 면, 특히 한국문화의 계승을 꼽아 청소년들의 시각이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는 예배드리는 성전에서 어른들이 파워게임을 하고 싸우고 갈라지는 점을 지적하였으며 교회가 사람을 모으기 위해 엔터테인먼트를 하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헌금을 너무 강조하여 오히려 신앙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준다는 점을 지적하여 2세들의 비판적인 시각이 날카롭고 기성인들이 귀담아 들어야할 점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번 장학생 선발에는 예년과는 달리 여학생들의 응모가 예년보다 높았고 작년에는 정치인이나 변호사를 지망하는 학생이 많았던 데 비해 올해는 의료계 지망 학생이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이귀옥 장학위원장은 내년 장학금 수여식은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장학생으로 선발 되었던 학생들과 가족들을 같이 초청하는 큰 잔치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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