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기독교회협의회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8’
크리스천들에 찬성 당부
“모든 크리스천 유권자들은 20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꼭 마치시고 11월4일 투표시 동성결혼 합법화 철회를 위한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8’에 꼭 ‘Yes’ 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과 우리 자녀들의 앞날이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남가주기독교회협의회(CKCSC·회장 신승훈 목사)는 6일 타운내 교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갖는 올 대선에 투표권이 있는 크리스천들이 꼭 참여, 바른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신승훈 회장, 이성우·박세헌 부회장, 최문환 이사장, 기도성회 준비위원장 이민경 목사 등 교협 관계자들은 “동성결혼 합법화가 존속되면 앞으로 목사가 이를 정죄하는 설교를 할 수 없게 되고 동성결혼 주례를 거부할 경우 고소를 당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교회의 입장을 세상이 조롱하면서 전도의 길이 막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특히 중요한 것은 우리 자녀들에게 큰 해악을 끼친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부모가 아무리 잘 가르치려 해도 소용 없게 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신 회장 등은 “가주 내에서 동성결혼 지지가 55%, 반대가 38%로 나타났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고 “크리스천들이 절대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거나 소극 대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동성애자들은 3%에 불과하지만 이번 주민발의안을 좌초시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뛰고 있는 반면 다수의 일반인들은 침묵하고 있다는 것이 교협의 인식이다.
이들은 “2001년에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데덜란드의 경우 2005년에는 인권을 바탕으로 한 개인 선택이라는 이유로 근친상간과 일부다처체까지 합법화됐다”고 밝히고 “동성결혼은 장차 미 전국으로, 한국으로, 전 세계로 번지면서 사회의 근간을 흔들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교협은 이번 일의 성사와 함께, 전쟁의 와중에서 경제위기까지 맞은 미국을 위해 중보기도의 향불을 피우기 위해 15~18일 주님의영광교회(1801 S. Grand Ave., LA)에서 ‘기도부흥성회’(본보 3일자 보도)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10월15일~11월4일을 ‘세 이레 기도기간’으로 선포하고 국가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를 모든 교회에 요청한다는 전략이다.
에스더기도운동본부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강사는 신승훈 교협 회장을 비롯, 이용희 교수(에스더 기도운동 대표), 루 잉글 목사(The Call 대표), 데이빗 슬라이커 교수(캔사스 IHOP 교수), 이성대 목사(WLI 한인분교 학장), 박호정 목사(HIM 코리아 디렉터), 브라이언 김씨(The Call 디렉터) 등이 맡는다. 기도부흥성회는 15(수)~18일(토) 오후 7시30분에 시작되는 4차례의 저녁 집회와 16(목)~18일(토)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중보기도 세미나로 진행된다.
신 회장은 “한국과 북한을 위해서도 기도할 제목이 쌓여 있다. 하나님께서 한인들을 미국에 보내신 것이 바로 이 때를 위함”이라며 나라 사랑의 뜨거운 심장을 가진 크리스천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했다.
교협은 ‘다민족성시화 주일’로 선포한 12일에는 동성결혼 반대, 25일의 다민족 성시화대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대통령의 선택 등을 내용이 담긴 설교를 해 줄 것을 목회자들에게 바라고 있다. 기도성회 문의 (626)475-4612 이민경, (816)225-4445 에스더 윤
<글·사진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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