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작은 능력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큰 복이라는 미스코리아진 출신의 이하늬씨.
하나님이 주신 작은 능력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지난 5일 얼굴만큼이나 착한 마음씨를 가진 이하늬씨는 시차적응으로 힘들 법 함에도 공연이 잘 되서 굶주림에 지친 제3세계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피곤함을 잊는 것 같다고 말한 뒤 그 어느 것보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출신의 미스코리아 진으로 유명한 연예인 이하늬씨가 굶주림으로 생과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미주한인 기아대책기구(KAFHI)와 뷰티플 마인드가 공동 개최한 자선음악회에 참석차 북가주를 찾았다.
다음은 이하늬씨와의 일문일답이다
- 유명 연예인인데 이렇게 시간을 비울 수 있는가?
나에게 있어서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재능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잦은 봉사활동을 다니는 것 때문에 매니저에게 미움을 받는다.(웃음)
- 공연준비가 잘 된 것 같은데?
이번 공연은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사실 음악회를 앞두고 몇 번씩이나 쓰러지고 엎어질 뻔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이 우리들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셨다.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한자리에 함께 모인다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다. 한국과, 홍콩, 그리고 미국의 볼티모어, 오하이오, 뉴욕 등 한자리에 함께 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분들이 모인 것이다. 또한 뉴욕에서 합류한 재즈밴드팀 중에는 이번 음악회의 성공을 위해 직장까지 그만두고 온 분도 있다.
- 북가주 한인동포들에게 느낀 점은?
많은 성원에 감사한다. 이렇게 넓은 장소를 꽉 채워주심으로 인해 좀 더 많은 아이들에게 경제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 같다.
- 매달 도와주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던데?
필리핀에 있는데 아이들이 편지를 보내면서 나에게 항상 마미라고 써 보낸다. 그래서 입양 아닌 입양을 한 아이가 두 명이 있다.(웃음)
- 만나봤는가?
만나봤다. 그 아이들을 만나러 필리핀에 갔을 때 정말 깜짝 놀랐다. 그 지역 아이들의 사는 모습이 너무나 처참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 지역에 사는 아이들은 희망을 보지 못하고 있다. 우선 생명을 연명하는데 급급할 정도로 삶이 피폐했다. 그들에게 희망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꿈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런 음악회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그런 가난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의 싹을 키울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한마디 해 달라?
연기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위해 연기공부를 계속할 생각이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서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하는 것은 사명처럼 느껴지기에 이런 음악회를 통한 봉사활동도 계속할 생각이다. 굶주림에 지쳐있는 아이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 일들을 많이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아이들을 양육하고 교육하고 질병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사역을 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면서 살아가려고 한다. 하나님께 받은 작은 재주이지만 아이들을 위해 크게 쓰여 지기를 희망한다.
- 이번 음악회를 통해 새롭게 느낀 점이 있다면?
누구를 돕는다는 것은 언제 느껴도 새롭고 참 좋은 일이다. 이번 음악회는 특히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프로패셔널한 보습으로 연주를 해 보임으로써 정신적으로 다른 장애우들이 힘을 얻고 삶에 희망을 가지는데 큰 보탬을 주는 것 같다. 내 개인적으로도 많은 은혜를 입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러시아를 비롯하여 수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찬양과 사역은 물론 봉사활동을 행해온 이하늬씨는 북가주의 한인동포들이 이번 음악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하늬씨는 지난 1월에는 태안반도에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언론에 전혀 알리지 않은 채 기름제거 봉사에 동참했다가 현장에서 이씨를 보고 자신의 블러그에 올림으로써 알려져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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