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로 인한 공화당 지지 하락 현상이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약 한달전만 해도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는 현직 의원인 공화당 색스비 샘블리스 의원이 도전자인 민주당 짐 마틴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었다.
이에 따라 민주당측 인사들도 마틴 후보가 샘블리스 의원을 이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생각해 왔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이런 상황은 경제위기 확산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 결과 투표를 3주 정도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마틴 후보는 샘블리스 의원에서 최대 6% 정도 뒤지고 있거나 거의 동률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당파 정치관련 웹사이트인 폴스터닷컴은 마틴 후보와 샘블리스 의원과의 선거전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연방의회 간행물도 조지아주의 연방상원의원 선거를 공화당 우세지역에서 공화당 지지 하락지역으로 분류했다.
지난주 민주당 상원 선거위원회의 척 슈머 위원장은 조지아주와 켄터키주를 양당백중세로 평가했다.
상황이 당초 예상과는 크게 빗나가자 한 때 두자리수 이상으로 앞서가던 샘블리스 의원측에게는 비상이 결렸다.
샘블리스 의원 측은 그 동안은 TV 광고만 내보내는 등 여유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형제들까지 동원하며 보다 공격적인 전략으로 민주당 열풍에 대항하고 있다.
샘블리스 선거본부 측은 “마틴 후보를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마틴 후부는 조지아 주민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주민들이 알아야 할 아주 오랜 기록을 갖고 있다”면서 네거티브 선거전략 가능성을 암시했다.
반면 민주당의 마틴 후보측은 “최근 여론조사는 그 동안 샘블리스 경제정책에 익숙해져 있던 조지아 중산층들이 변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부시 행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로 대선뿐만 아니라 주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지지표가 민주당으로 이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샘블리스 상원의원은 선거자금 모금에서 있어서는 마틴 후보보다 4배 이상의 실적을 보이며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선거위원회는 조지아를 아직까지는 공식적으로 격전지로 구분하고 있지는 않으며 선거자금을 더 이상 투입하고 있지도 않고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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