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최고 유권자 등록…2004년보다 2,000여명 많은 214만명
오바마측 캠페인 주효…연방상원 스미스-머클리 대결도 관심
오리건주에도 투표열풍이 일고 있다.
주 총무부는 11월4일 대통령 선거 투표등록 마감 시한인 14일까지 모두 214만여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표권 여부 등을 파악해 최종적으로 유효한 유권자 등록수가 파악될 예정이지만 이 같은 수치는 역대 최고였던 2004년 유권자 등록수에 비해 최소 2,000여명이 많은 것이다.
이 같은 유권자 등록 홍수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측이 대대적으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인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캠페인 운동원들은 그 동안 대학 캠퍼스, 커피숍, 레스토랑 등을 돌며 젊은 층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유권자 등록을 많이 한 점도 눈에 띈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결과 전체 214만여명의 등록 유권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가 43.2%인 92만3,529명인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32.3%인 69만1,212명에 그쳐 민주당 지지자가 23만여명 많은 실정이다.
오리건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약간 강세를 나타냈지만 그동안 선거에서 유권자 등록수에서는 공화당이 민주당에 비해 3% 정도 많았다.
주 총무부 던 해밀턴 대변인은 “오리건 역사상 한 정당의 유권자 등록수가 다른 정당에 비해 10% 이상 차이가 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유권자 등록 바람에 힘입어 오리건주에서는 대통령 선거뿐 아니라 연방상원 의원 등 각급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성급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재 격돌하는 공화당의 고든 스미스 현 의원과 한인사회도 지지하는 민주당의 제프 머클리 후보가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돼 오리건주에서는 대통령 선거에 못지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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